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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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로 스트립쇼를 해주시든지웹툰일기/2010 2010. 4. 14. 23:53
최근 한 달 사이 이런저런 행사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대학 졸업 이후 이렇게 계산 없이 순수한 만남을 대량으로(!) 가져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재미에 더욱 빠져들고, 빠져드니 또 더 만나게 되고 하는 순환의 연속. 각종 팸투어와 최근의 동피랑 벽화전, 그리고 또 다른 모임 등등 해서 한 달 사이 인사만 나눈 사람들만 수백명이다. OTL 물론 그 중에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사람은 몇 안 되겠지만, 그래도 수십여 명만 기억하면 된다 해도 내겐 좀 버거운 일이다. 애초부터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를 가졌기에, 옛날부터 '사람을 봐도 아는 척을 안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어떻게든 사람들과 마주치는 걸 꺼리고 피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뻔뻔해진건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