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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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아니지만 칼질을 해요 - 모험회사 7모험회사 2007. 7. 27. 05:52
'칼질'은 주로 포토샵을 이용해 이미지를 잘라내는 작업을 뜻하지요. 이미지 잘라 내면서 각종 자잘한 작업들을 하다보면, 그 노가다성은 코딩을 능가하구요. 디자이너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건 인위적으로 하기 참 어렵죠. 창조적으로 일 하게끔 분위기 조성은 못 해 줄 망정, 어디서 보고 온 예쁜 이미지를 그대로 잘라서 갖다 쓰라는 말은 정말 하지 말았으면 해요. 개발자 위주의 IT바닥 분위기, 직접 모두 제작해서 일정에 맞추기란 도저히 무리. 그래도 남에게서 '여기 있는 것 잘라 갖다 써'라는 말을 듣는 건 좀 아니지요. 개발을 핵심으로 여기는 회사, 그리고 윗분들이 모두 개발과 경영 관련 출신일 경우, 대학 갓 졸업한 신입을 뽑아 놓고는 유명한 웹 디자인들과 비교를 하려고 들기도 하지요.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