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자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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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날엔 슈퍼배드 미니언즈 미스테리팩 피규어잡다구리 2018. 2. 8. 14:00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쇼핑을 하려고 다이소를 찾아갔다가, 더이상 딱히 살 것 없는 매장을 돌면서 더욱 무기력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심한 느낌이 들었다. 아아,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자괴감이 들면서, 까짓거 오늘은 굶자 결심하고 발길을 옮긴 곳은 토이자러스. 토이자러스 본사는 파선 보호신청을 하고 매장 정리하고 난리 났다는데, 롯데마트의 토이자러스는 뭐 딱히 영향을 받지 않은 듯 그대로 장사하고 있었다. 사실 이쪽도 좀 위태하지 않나 싶은게, 나도 가끔씩 방문은 하지만 구경만 하고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너무 비싸. 매장 안에서는 하나라도 더 집어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끔찍한 가격에 놀라며 하나만 집게 하려는 부모들의 실랑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애초에 애들을 데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