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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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날엔 슈퍼배드 미니언즈 미스테리팩 피규어잡다구리 2018. 2. 8. 14:00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쇼핑을 하려고 다이소를 찾아갔다가, 더이상 딱히 살 것 없는 매장을 돌면서 더욱 무기력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심한 느낌이 들었다. 아아,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자괴감이 들면서, 까짓거 오늘은 굶자 결심하고 발길을 옮긴 곳은 토이자러스. 토이자러스 본사는 파선 보호신청을 하고 매장 정리하고 난리 났다는데, 롯데마트의 토이자러스는 뭐 딱히 영향을 받지 않은 듯 그대로 장사하고 있었다. 사실 이쪽도 좀 위태하지 않나 싶은게, 나도 가끔씩 방문은 하지만 구경만 하고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너무 비싸. 매장 안에서는 하나라도 더 집어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끔찍한 가격에 놀라며 하나만 집게 하려는 부모들의 실랑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애초에 애들을 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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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센터 9층,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국내여행/서울 2018. 2. 1. 10:56
남부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제전자센터는 흔히 '국전'이라고 불린다. 한때는 용산과 함께 큰 전자상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곳이고, 나중에는 게임 씨디 같은 것으로 유명세를 이어간 곳이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미 용산 쪽으로만 발길을 옮기면서, 국전이란게 있었지라는 추억 정도만 남긴 곳이다. 그런 곳을 우연히 소문을 접하고 다시 한 번 가봤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보겠지만, 국전 9층은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로 이뤄져 있다고 하더라. 늦게서야 알게됐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된 게 어디냐며 방문. 에스컬레이터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여기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테크노마트 같은 분위기다. 그냥 전자기기나 카메라, PC 부품 같은 상가들이 모여있는 흔한 분위기인데, 호객행위가 없어서 호젓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