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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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극장] 똥 싸는 소리에 반했다리뷰 2008. 1. 8. 04:28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녀 소단. 어느날 할머니는 활동사진을 보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소단은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삼거리 극장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할머니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마침(?) 딱히 할 일 없이 지루한 삶을 살고 있던 소단은 극장 매표소 직원으로 취직해서 일 한다. 거기서 기다리면 할머니가 나타날 것만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그런데 늦은 밤, 영업을 마치고 문 닫은 극장의 상영관에서 담배를 피던 소단에게 나타난 귀신들. 그들은 낮에는 극장의 직원으로 일 하다가,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을 하고 춤 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을 내 건 영화답게, 그들의 춤과 노래는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다. 유령으로 나오는 등장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