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200807국내여행/전라도 2009. 4. 8. 01:28
소쇄원을 갔다가 다시 돌아온 광주 광천터미널. 터미널 근처에서 느지막이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미지의 장소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원래는 소쇄원만 보고 갈 계획이었지만, 소쇄원 가는 버스를 타러 가면서 우연히 본 현수막때문에 여행지 한 곳을 더 추가하게 됐다.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현수막. 광주-함평 사이를 오가는 500번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는 것을 알리는 간단한 내용. 그런데 바로 아래,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이름이 참 독특하면서도 정겹지 않은가, 돌머리 해수욕장이라니~! 단지 이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가기로 마음먹은 곳. 오전에 소쇄원을 관람하고 나오면서부터 흩뿌리기 시작했던 빗줄기가 이젠 꽤 굵어졌지만, 어차피 혼자가는 여행에 해수욕을 하러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