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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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 이사님웹툰일기/2008 2008. 4. 19. 03:52
새로 옮긴 회사에서 (외모로) 이사급 대우를 받고 있다는 구루. 구루 이사님~ 세탁기 좀 쓰게 해 주세효~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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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적인 분위기웹툰일기/2008 2008. 4. 16. 01:49
엄마는 당연히 자녀들이 원하는 것만 먹게 놔 둘 수 없다. 어떤 가족이 매 끼니를 민주적인 절차로 '다수결'로 정한다고 하면, 그 가정은 맨날 끼니를 피자나 라면이나 과자로 먹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엄마나 아빠가 어린 자식들을 통제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의미에서 '민주적인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다. 근데 그걸 회사에 그대로 적용시켜서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를 만들려고 하나? 회사와 가족이 다른 큰 요인 중 하나는, 사원은 어린 자식이 아니라는 거다. 무작정 통제하고 시키는 대상이 아니다. 어려서 뭘 모르는 것도 아니다. 회사에서 말 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란 지 맘대로 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다. 만약, 만에 하나 그런 의도가 아니라 화기애애한 그런 좋은 분위기의 회사를 진심으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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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 똑같다웹툰일기/2008 2008. 4. 12. 18:46
옛날엔 나도 내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는 회사를 선호했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점점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건 별로 쓸 데 없는 짓이란 걸 깨달았다. 어차피 회사일이라는 게 내 일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 소신껏 할 수가 없으니, 아무리 흥미롭고 재미있고 관심있는 일을 맡아 한다 한들, 일은 다 똑같았다. 회사에서는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할 사람을 구하려 하지만, 공교롭게도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할 수 없게 만드는 곳이 바로 회사다. 그리고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해서도 안 된다. 공과 사는 구별해야지. ㅡㅅㅡ 아아... 공양미 삼십 석에 팔려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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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정치가 필요해웹툰일기/2008 2008. 4. 10. 14:59
직장인 삼 년이면 정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왕따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종 드러운 꼴도 보게 되고... 코딱지만 한 회사에서 윗사람들 정치하는 모습 보면 어찌나 국회스러운지... 내가 이상한 회사들만 다녀서 그런걸까. 부디 내가 이상한 회사들만 다녀서 그런 것이길 빌어 본다. 어쨌든 앞으로는 건물 인테리어로 물이 졸졸졸 흐르게 하는 것이 인기를 끌 듯 싶다. 컴퓨터 냉각방식도 공냉식보다는 수냉식이 대세로 자리 잡지 않을까. ㅡㅅㅡ; 정부 시책에 맞게 집 앞마당에 우물도 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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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의 기업웹툰일기/2007 2007. 12. 17. 11:48
이왕 할 거면 국내에만 국한되지 말고 세계적으로 놀면 어떨까. 영문과, 중문과, 일문과 출신들이 PM (project manager) 맡아서 고객컨설팅하고, 거기서 넘어온 의뢰서를 PC (project controller)들이 분석해서 설계하는 형태. (사실 한국적 정서(?)에 설계가 뭐 굳이 필요있나...? orz) 의뢰서를 토대로 해야할 일들이 짜여지면 각 부분별로 나누어서, 일거리를 던져주는 방식이다. 물론 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든 상관 없고, 특정 시간에 온라인 접속이나 연락을 취해 오기만 하면 된다. (일정 횟수 이상 약속 어기면 계약 파기, 해고.) 어떻게 보면 간단하게 실현 가능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마인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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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웹툰일기/2007 2007. 11. 23. 00:58
처음 들어갈 때부터 시작한 어색함은 하루종일 계속되었다. 나도 나름 낯을 가리는 수줍은 타입이라서... ㅡ.ㅡ;;; 어떤 사람들은 내가 낯을 가린다고 하면 못 믿겠다고 하겠지만, 일이나 좀 딱딱한 쪽으로 만난 사람들은 쉽게 친해지지 않는 편이다. 신나게 놀면서 만난 사람들과는 쉽게 다가가고 친해지는 편이고. 그래서 어떤 사람들과는 이삼년을 만나도 안부도 묻지 않는 사이가 되고, 어떤 사람들과는 하루이틀 놀았는데도 나중에 친구가 되기도 한다. 나도 내 성향이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랴 그런것을~ 어쨌든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오랜만에 출근한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관찰(?)할 수 있었다. * 담배 피는 남자: 거의 유일하게 말을 많이 하는 분위기메이커, 담배를 많이 피는 편은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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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 돈을 외치다웹툰일기/2007 2007. 9. 5. 03:06
요즘 다시 IT 바닥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중이다. 역시 목구멍은 포도청이다. '과연 배운 것이 프로그래밍 기술 밖에 없는 놈이 전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화두와 함께 주위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후원 속에 길을 떠났는데, 이대로 프론티어(?)가 주저 앉으면 뒤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꺾는 걸까. 어쨌든 고려중인 것과는 별개로, 버틸 수 있을 때 까지는 버텨 볼 생각이다. 하다 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겠지. (...라고 생각 했지만, 쌀이 없었다! ㅡ0ㅡ;) 혼자 술을 좀 마셨더니 횡설수설. 상태가 메롱메롱. 근데 IT바닥에 처음 발 들일 때는 내 나름대로 희망과 기대가 있었다. 일의 특성도 있으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조만간 가택근무가 가능하리라는 기대. 그건 마치 어릴 적 국민학교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