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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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국내여행/서울 2019. 1. 5. 23:28
올해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시행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야경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그나마 한파가 약간 꺾였을 때 가서 대강 돌아다닐만 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쥐고 다니느라 손이 시려웠고, 춘당지 근처에서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사진도 못 찍었다. 안타깝지만, 다음에 또 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야간 상시 관람 관련 정보들은 앞 글을 참고하고, 이번에는 그냥 찍었으니 올리는 사진으로 장식한다. > 창경궁 상시 야간관람 시행 - 창경궁 야경 사진 찍으러 가보자 앞편에 이어 '대온실'부터 사진 시작. 동절기 야간에는 온실을 개방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깝다. 여기도 야간에 알록달록한 조명을 밖에서 비추면 조금 더 예뻐 보이겠지만, 그냥 무뚝뚝한 모습인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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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온실 내부 모습 사진국내여행/서울 2018. 12. 30. 19:39
서울식물원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 소개한 글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식물원 중에서도 온실 사진만 올려본다. 아무래도 서울식물원에서 온실이 가장 인상적이고, 볼만 한 곳이다. 게다가 겨울 철에는 열대와 지중해 기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남쪽나라 여행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좋다.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식물문화센터 건물로 들어가면 온실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나중에 정식 개장을 하면 온실 입구에서 입장권 검사를 할 예정인지, 입구엔 지하철 개찰구 같은 시설이 있다. 지금은 임시 개방이라 무료로 마음껏 들어갈 수 있다. 온실 입구로 들어가면 겨울철 특집 윈터가든 행사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로 들어가자마자 열대의 덥고 습한 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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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 열린숲, 주제원, 식물문화센터국내여행/서울 2018. 12. 30. 17:35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 중인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관 전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임시 개방 중에는 아직 완전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입장료 없이 무료로 모든 곳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시범 운영인데다가 겨울이라서 야외 공원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지만, 겨울 정취와 함께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꾸며져 나갈 것인지 짐작하며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눈이 와서 조금 쌓이면 조금이라도 더 볼만 할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봄을 기다리며 공원 부지를 한 번 둘러보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역이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밖으로 나와, 서울식물원 쪽으로 가면 바로 공원이 보인다. 공원 입구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공사 중인 모습이 보여서 입구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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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29. 14:02
올 겨울도 어김없이 한파가 몰려왔다. 연일 추위에 움츠려 꼭 가야할 곳을 갈 때만 외출한다. 쉬는 날이 와도 야외는 나갈 엄두가 안 나고, 실내로 놀러갈 수 있는 곳들은 대개 뻔하다. 사람도 많고, 공기도 탁하고, 돈도 많이 들고, 별로 신나지도 않는다. 남들은 추위를 피해서 동남아로 해외여행 간다는데 난 이게 뭔가 싶을 때, 어느날 느닷없이 불어온 차가운 바람이 쓰러질 듯 무겁게 내 영혼을 적실 때, 식물원에 가보자. 그곳에는 인간이 조절하고 식물이 내뿜는 따뜻하고 상쾌한 공기가 있고, 든든하고 우람하고 멋진 나무들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두 팔 벌려 맞이해준다. '서울식물원'은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자리잡은 공원 겸 식물원이다. 총 넓이 50만4천 제곱미터로 여의도의 2.2배에 달하는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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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목포 - 제주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23. 20:07
목포에서 가늘고 짧은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갔다. 국제 터미널 하면 뭔가 외국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제주도 가는 배가 여기서 출발한다. 목포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더니, 자전거를 타고 몇십 분 만에 갈 수 있었다. 근처까지 가서 터미널을 찾느라 약간 돌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중간에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갔더니,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문제였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스마트폰에 나름 책도 몇 권 다운로드 받아 갔지만, 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다. 오전 9시에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제주까지 5-6시간 정도 걸린다. 배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일 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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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자전거길: 목포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20. 16:30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섬진강과 영산강 자전거길 탐방을 끌냈다. 여행 내내 제주도를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순창에서 골목길을 바라보다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차피 도착지가 목포이니, 여기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아직 해가 많이 남아 있을 때라서, 혹시나하고 서둘러 목포항으로 가봤다. 행여나 저녁에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면 오늘 당장 제주도로 가자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도시에 있어봤자 숙박비가 나가니까. 배편이 없어도 예약을 할 생각이었으니, 어차피 인터넷 검색 따위 의미가 없어서 그냥 갔다. 목포 도심을 차들과 뒹굴며 지나니 예전에 몇 번 가봐서 익숙한 수산시장이 나왔고, 이내 목포항에 도착했다. 역시나 오늘 당장 갈 수는 없었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했다. 이때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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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자전거길: 나주 - 죽산보 -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18. 17:18
나주 어느 다리 아래서 대강 하룻밤을 지내고, 날이 밝으려 할 때 바로 일어나 다시 길을 떠났다. 밤새 낚시하던 사람들 철수하는 소리가 들려서 혼자만 남았는 줄 알았는데, 옆쪽을 보니 자동차 가지고 와서 야영하는 사람들이 몇 있더라. 그래도 이쪽은 새벽에도 술 가지고 와서 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권하고 싶지 않다. 아직 가로등도 꺼지지 않았지만, 어둠이 가셨으니 다시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 여행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 해 뜨기 전 어스름이 하늘이 밝아올 때부터 해 뜨고나서 얼마 후까지다. 이 시간엔 차도 사람도 거의 없고, 선선한 아침 바람이 라이딩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공기 중의 이슬이 얼굴을 촉촉하게 만들어 줘서 아마 피부에도 좋을 거다. 물론 입을 크게 벌려봐도 목이 축여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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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자전거길: 순창 - 담양 - 나주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17. 19:45
순창은 딱히 자전거길이 없기 때문에 국도를 타고 담양 쪽으로 나갔다. 그러면 금성면에서 영산강 자전거길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섬진강의 향가유원지에서 순창을 거쳐서 영산강으로 연결했다. 애초에 모든 인증센터 도장을 다 찍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길을 연결하면서 가보지 못 하는 인증센터는 미련없이 버렸다. 만약 모든 스탬프를 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경로를 짜야 할 텐데, 이게 좀 골치아플 테다. 어떤 사람들은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섬진강과 영산강을 연결하기도 하더라. 각자 취향과 상황에 따라 연구해보는게 좋다. 순창 공용버스터미널 앞으로 나 있는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가니까 금방 읍내를 벗어날 수 있었다. 설렁설렁 놀면서 산책 다닐 때는 적당한 크기의 소도시였는데, 자전거 타고 가니까 아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