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헤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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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된 기억들 - 르완월리자야, 아누라다푸라,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2. 3. 25. 04:25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약 1,000년간 스리랑카의 수도였던 곳으로, 수많은 고대유적들이 옛부터 불교국가였던 스리랑카의 역사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대도시다. 사실은 니곰보에서 스리랑카의 볼거리를 찾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일단 아누라다푸라는 무조건 한 번 가봐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서 가봤다. 아마도 지구상 어느나라에서나 자신들의 역사는 소중하고, 또 스리랑카에서 종교적 메카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곳이니까 다들 입을 모아 추천하지 않았나 싶다. 아누라다푸라 (Anuradhapura, Sri Lanka) 하지만 아누라다푸라는 첫 시작부터 좀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처음부터 유적지가 즐비하게 서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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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초승달사진일기 2008. 10. 4. 04:27
emptydream,the red crescent, Daejeon, 2008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기억 너의 하늘 차가운 손 떨리는 입술 흐르는 눈물 붉은 눈시울 그렇게 또 스쳐버린 너와 나의 어긋난 시간 아스라한 나의 기억 동그마니 남겨진 나 나는 또 흘러흘러 그 어디로 가버릴까 검은 하늘 파란 태양 붉은 달빛 잿빛 도시 시린 바람 어두운 길 깨진 바위 흐르는 강 그렇게 또 스쳐가는 나의 하루 긴긴 여행 잠 못 드는 텅 빈 방 안 흐릿해진 나의 기억 그 속에서 또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갈까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기억 너의 하늘 검은 하늘 파란 태양 붉은 달빛 잿빛 도시 차가운 손 떨리는 입술 흐르는 눈물 붉은 눈시울 시린 바람 어두운 길 깨진 바위 흐르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