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목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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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3/8 200806국내여행/전라도 2009. 4. 25. 00:19
우이도는 온 사방이 모래 천지다.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고운 모래가 낮은 언덕에도 산책로에도 온통 덮여있다. 그래서 길만 잘 고르면 몇 시간이고 신발을 벗고 다녀도 될 정도다. 앞으로 아주 많이많이 등장할 모래언덕. 저것 때문에 우이도를 갔으니까 사진도 많이 찍었다. ㅡㅅㅡ/ 바닷가에서 소라인지 조개인지를 캐는 아줌마들과, 바닷가를 거니는 한 무리의 관광객 아줌마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행 다니면 아줌마들이 추파를 던질 때도 있고, 성추행을 할 때도 있다. 옆자리 가만 앉아 있기만 해도 어느새 슬글슬금 허벅지로 올라오는 손. 예전에 순진할 때는 안절부절 못 했지만, 요즘은 성추행으로 신고할 거라고 사진을 찍는다. ㅡㅅㅡ; 사라지지 않는 안개. 카메라가 안개를 투시하는 능력이 있는 건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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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2/8 200806국내여행/전라도 2009. 4. 24. 21:24
우이도의 첫인상은 안개였다. 2박 3일 동안 있는 동안에, 도착할 때와 떠날 때 모두 안개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중간에 하루만 맑은 날씨였는데, 그것도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다가 비가 오다가 잠시 그쳤을 때 햇볕이 반짝 했을 뿐이었다. 섬 날씨라는 게, 우이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섬들도 마찬가지로, 예측이란 걸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울릉도 같은 곳을 갈 때는 배가 안 뜰 것을 대비해서 하루정도 더 묵어 갈 것을 미리 계획에 넣고 가야 할 정도다. 그러니까 마음 먹고 섬 여행을 갔는데, 단 하루도 해가 안 떴다고 해서 실망하면 안 된다. 애초에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날씨도 나름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뭐 어쨌든 우이도는 아침마다 안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