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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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비엔날레국내여행/부산 2008. 10. 1. 23:35
지금 부산은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관심이 쏠려 있지만, 그것 말고도 각종 현대미술들을 한꺼번에 왕창 구경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리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APEC나루공원 등에서 열리고 있는 '2008 부산비엔날레'가 바로 그 행사다.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까, 광안리해수욕장의 미술작품들은 이미 철거 한 듯 하다.) 부산광역시립미술관 입구에서 7천 원 내고 티켓을 사면, 세 군데를 들어갈 수 있다. 시립미술관과 수영요트경기장 계측실, 민락동 미월드 놀이공원 실내전시장. 요즘 전시는 이렇게 여러군데 분산해서 하는 게 유행일까. 나처럼 한 지역에 오래 머물 형편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시간이 없어서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만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 그래도 그것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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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로 낚아보자웹툰일기/2008 2008. 7. 23. 22:12
해운대 백사장에 해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모래를 갖다 퍼 붓는다는 건 사실임. 타 지방 사람들은 그 모습을 못 봤을텐데, 해수욕장 개장하기 전 즘에 엄청난 양의 모래를 갖다 붓고 평평하게 골라 놓는다. 그렇게 돈을 들여서 본전 뽑으려고 하는 것인지, 어느 때 부터인가 피서철이 되면 해운대 백사장에는 빼곡하게 파라솔을 쳐 놨다. 그러고는 그 파라솔 안에 앉으려면 돈 내란다, 자릿세. 어떻게 보면 그늘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쭉 늘어선 파라솔이 예뻐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해변의 자유로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서. 뭐 그래도 해마다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 오니까 그렇게 유지 해 나가는 거 겠지만. 예전에는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부산 해수욕장에 비키니나 수영복 차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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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지털 유목민웹툰일기/2008 2008. 5. 14. 00:40
어쩌다 서울 생활을 접고 부산에 잠시 내려가 있는 상태. 부산집에선 인터넷이 안 되기 때문에 인터넷 되는 곳을 찾아 다녔음. 해운대 백사장 근처에서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긴 하지만, 전원 문제와 추위 때문에 오래 견딜 수 있는 상황은 안 되고... 친구와 후배에게 신세 지고 빌붙어 살기를 어언 일주일. ㅠ.ㅠ 여기서부터 보시는 분들은 이 다음에 이어질 내용들이 이해가 안 될 듯 해서 압축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 내일 프랑스 칸느 영화제 가요~~~!!! 음하하하하하~ 갔다 와서 자세한 이야기 들려 드릴께요~ 꼴랑 일주일이지만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지요~ 갔다 오면 또 생활의 변화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라... 어쨌든 나중에 보아요~ p.s. 안타깝게도 추최측과의 협약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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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사 올 선물은 없어웹툰일기/2007 2007. 11. 15. 01:01
부산간다고 하면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선물 사오라고 하는데, 부산이라고 딱히 사올 건 없다. 부산에서 파는 거, 서울에도 다 있는데 뭐. 어쨌든 부산 갑니다. 그래서 한동안 업데이트 안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는 있겠지만... 안 합니다, 안 해, 안 해, 안 해~~~!!! p.s. 밤 9시 부터 벌써 학교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내일 수능 때 수험생들에게 커피 타 주려는 사람들 말이죠. 후훗~ 수능 끝나고 보아요~~~ (수능하고 아무 상관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