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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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로 스트립쇼를 해주시든지웹툰일기/2010 2010. 4. 14. 23:53
최근 한 달 사이 이런저런 행사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대학 졸업 이후 이렇게 계산 없이 순수한 만남을 대량으로(!) 가져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재미에 더욱 빠져들고, 빠져드니 또 더 만나게 되고 하는 순환의 연속. 각종 팸투어와 최근의 동피랑 벽화전, 그리고 또 다른 모임 등등 해서 한 달 사이 인사만 나눈 사람들만 수백명이다. OTL 물론 그 중에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사람은 몇 안 되겠지만, 그래도 수십여 명만 기억하면 된다 해도 내겐 좀 버거운 일이다. 애초부터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를 가졌기에, 옛날부터 '사람을 봐도 아는 척을 안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어떻게든 사람들과 마주치는 걸 꺼리고 피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뻔뻔해진건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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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 때 선을 긋는다는 것은...웹툰일기/2010 2010. 2. 3. 23:14
* 만화는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렸지만, 이 팜므파탈 때문에 난 일 년 동안 아무것도 못 했었음.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준 아낙인데, 미워해야할 지 고마워해야할 지 아직 판단이 안 됨. 그저, 나쁘지는 않았다 정도로 일단 마무리. 자세한 이야기는 술 먹어도 하기 싫음. 나중에 자서전에는 쓸지도... ㅡㅅㅡ; (그 후에 팜므파탄, 팜므사탄 시리즈를 만났음. 그래서 연애질에 학을 땠음. 덴장) * 내 경우는 '나는 선을 긋겠어'라고 마음 먹고 긋지는 않았다. 팜므파탈 아낙이 틈 날 때마다 지적해줘서 '아 나도 선을 긋는구나'라고 느꼈다.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단서만 잡으면 문제를 보기는 쉽다. 그런데 이 실마리라는 게, 다른 사람이 말 해 주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게 문제. 그리고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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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물원, 주랜드 2/2국내여행/충청도 2009. 3. 8. 15:17
개처럼 생긴 늑대. 잘 찾아보면 우리 동네에도 개로 가장한 늑대들이 있을지도. 백수의 왕 호랑이. 역시 백수. 뒹굴뒹굴~ ㅡㅅㅡ;;; 드디어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큰 고양이. 동물 먹이 파는 곳. 사람 동물 먹이도 팔고. 얘네는 천장도 없는데 날아가지도 않네. 하긴 해운대 가면 기러기도 텃새가 돼 있는데 뭐. 우왕~ 멋지게 독수리가 있는 곳이라고 돼 있길래 가 봤더니~ 뭐냐 이 부시시한 녀석들은. ㅡ.ㅡ; 차라리 독수리보다 부엉이가 더 멋있군. 부엉이만 보면 부엉이 시계가 생각나는 이유는? ㅡㅅㅡ; 동물도 사람도 새끼 때는 다 귀엽지. 하이에나마저도 새끼 때는~ 뜨거운 양철통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염소들. 저기 들어가 있다가 통째로 구워지지 않을까 우와~ 폼은 킹콩인걸~ 이 녀석은 먹을 걸 던져줘도 꿈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