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홋카이도 여행 첫날 아오바 공원 캠핑장에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1. 18:53
홋카이도는 의외로 큰 섬이다. 면적이 남한(대한민국)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그러니까 무턱대고 홋카이도 한 바퀴 자전거로 돌아봐야지 하는 계획을 세웠다간 큰일 날 수 있다. 거의 한국을 한 바퀴 도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홋카이도는 주로 겨울에 스키 타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 철에도 가볼 만 하다. 타 죽을 듯 한 7월의 한국 땡볕에 집에 에어컨도 없어서, 연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던 상황에서 홋카이도를 가니까 공항에 내릴 때부터 살 것 같다는 탄식이 흘러 나오더라. 선선한 날씨에 정신이 번쩍 들고, 맑은 공기에 상쾌함도 느껴졌다. 선선한 날씨 뿐만이 아니다. 홋카이도는 캠핑장도 굉장히 많다. 말 하는 사람들마다 수치가 조금씩 틀리긴 한데, 최소한 백여 개에서 많게는 몇백 개에 이른다고 ..
-
태국에서 10만원 대 저가형 스마트폰 구경하기 (치앙마이)해외여행 2016. 6. 16. 17:08
컴퓨터 살 때도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살 때도 어떤 사람은 성능을 엄청나게 따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마트폰이 그냥 전화통화 되고 인터넷 되고, 사진 찍고 그 정도만 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그런 경우인데, 어차피 요즘 스마트폰이 웬만한 기능은 다 있으니 거의 싸게만 사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외장 메모리 지원하면 남아 뒹구는 마이크로SD 카드 꽂으면 되는 거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태국 등 동남아에 놀러 갔을 때 저가형 스마트폰을 하나 장만해 오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하다. 한국에는 아직 안 들어오는 값 싼 스마트폰들이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한 전자상가 모습) 치앙마이 전자상가들을 돌아다녀봤다. 물론 태국에선 방콕이 규모가 커서 더욱 다양..
-
니콘 쿨픽스 A10 - AA 건전지 사용하는 똑딱이 디지털카메라IT 2016. 6. 14. 11:55
최근 항공기 탑승 시 리튬 배터리 규정이 강화돼서 옛날처럼 무제한으로 마구 가지고 탈 수 없게 됐다. 중국 같은 경우는 이걸 심하게 적용한다 해서 여분 배터리를 두세개만 통과시켜 준다는 소문도 있다. 나도 그 소문을 듣고는 뺏기는 것 보다는 안 가져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세 개만 가져갔고. 이제 한국 항공사들도 2016년 7월부터는 여분의 리튬 배터리는 1인당 5개씩만 허용한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는 상태다. 대체로 그 정도면 숙소에서 충전하고 다시 나가고 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캠핑을 하거나 노숙을 하는 스타일인 경우는 큰 문제다.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걸 간파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니콘에서 최근에 새로운 똑딱이 디카를 출시했다. A10과 ..
-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해외여행 2016. 6. 10. 15:29
치앙마이 공항에서 님만해민이나 올드시티나 타패 같은 시내로 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대략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보겠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과 가격 등은 모두 2016년 6월 기준이다. 공항 택시 치앙마이 공항에선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꽤 이용한다. 아무래도 비행 여정에 지쳐서 이것저것 더 따지고 움직일 기력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이걸 선택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공항 택시는 국제선 쪽으로 나오면 바로 부스가 보인다. 국제선을 탔다면 이런저런 검사 끝내고 나가면 바로 보인다. 부스는 두 개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똑같다. 가격은 소형이 160바트. 소형이라고 하면 그냥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택시다. 소형을 잡아도 가끔 대형 밴이 오기도 한..
-
태국에서 영화 보기 - 치앙마이 마야 쇼핑몰 극장해외여행 2016. 6. 9. 17:23
어느나라든 영화야 그냥 극장 가서 돈 내고 들어가서 보면 된다. 끝~ 이 내용을 길게 풀어 써보겠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쪽에 새로 크게 생긴 마야 쇼핑몰 안에 있는 '마야 SFX 시네마' 극장에 가봤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됐으니 좋은 시설을 한 번 관람해줘야지. 말 그대로 쇼핑몰 혹은 백화점이므로 영화표 사고 남는 시간에 여기저기 구경다니기 좋다. 안에 다이소도 있는데 한국 다이소하고는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쇼핑몰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 수도. 마야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서 극장으로 향한다. 몇 층인지 정확히 기억은 못 하겠는데, 그냥 CINEMA 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보고 쭉쭉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름 에스컬레이터도 있는데, 이게 올라가자마자 바로 또 다음 층으로 올..
-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탑승 후기 - 인천 북경 치앙마이 경유편해외여행 2016. 6. 8. 19:52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탑승 후기를 쓰는 것이 관행(?)인 것 같길래 나도 한 번 써 보겠다. 나 역시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싸니까' 중국국제항공을 탔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북경을 경유해서 태국 치앙마이까지 가는데 왕복 33만 원이었으니 앞뒤 따지지 않고 살 만 했다. 환승시간도 적당한 걸로 찾았고. 그런데 일단 항공권을 사고 나서 수하물 문제로 검색해보니 악평이 자자하더라. 특히 수하물 분실이 꽤 자주 일어나는 듯 했다. 그래서 난 아예 수하물을 아주아주 최소한으로 줄여버렸다. 환승이기도 하니까 그냥 분실된다 생각하고 있으려고. 어쨌든 이런저런 것들을 두서없이 정리해보겠다. (날개에 중국국제항공 마크가 보인다) 대기시간 싼 만큼 대기시간이 긴 연결편이 많다. 운 좋으면 적당한 것을 찾을 수도 있는..
-
치앙마이 공항 걸어가기 - 님만해민 우유 게스트하우스 출발 2해외여행 2016. 6. 8. 13:53
1편에 이어 치앙마이 공항까지 쭉쭉 걸어간다. 걸어가며 천천히 치앙마이와 작별은 고하면 여행의 여운이 개뿔 덥고 지치고 100바트 아낀다는 데 의의를 둔다. 이전편: 치앙마이 공항 걸어가기 - 님만해민 우유 게스트하우스 출발 1 다시 말하지만 이걸 낮 시간에 행하는 건 위험하다. 땡볕에 지쳐 몸살나서 며칠동안 요양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걷다보면 이렇게 크고 굵은 전깃줄이 쭉 내려와 있어서 공항으로 접근하는 도보 여행자를 감전시켜 죽이려 하고 있다. 끊임없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함정들. 하지만 만져봐도 감전은 되지 않았다. 치앙마이 올드시티 남서쪽 해자 끝부분에서 십여 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에어포트 레지던트'라는 건물 간판이 보이면서 이제 공항이 가까워졌다는 걸..
-
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공원 일대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5. 2. 12:42
혜화동 대학로에 놀러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바람맞거나 하면 찾아가서 머리 식히기 좋은 낙산공원. 마로니에 공원 뒷쪽으로 쭉 올라가기만 해서 찾아가기도 쉬운 편인데, 나들이 차림 하고 나왔을 경우 급경사 때문에 살짝 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힐 신고 올라가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괜한 오기가 생겨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비탈길. 낮에도 시원한 미세먼지 맞으러 올라가기 좋지만, 밤에도 야경 구경하러 올라가기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평일, 휴일 구분없이 낙산공원에 올라 야경을 구경한다기보단 어두컴컴한 데 숨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 가끔 큰길로 폭주족들도 지나다녀서 한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오르는 과정은 다 생략. 밤에는 올라가는 길에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다. 밤에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