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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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푸드코트 - 회원 카드 없이 들어가기잡다구리 2017. 1. 23. 22:42
일부 코스트코(COSTCO)는 회원카드 없이도 푸드코트는 들어갈 수 있다. 모든 코스트코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고, 최소한 '코스트코 상봉점'은 확실히 회원이 아니더라도 푸드코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먹을 수 있다. 코스트코 양재점, 광명점도 회원증 없이 푸드코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확인은 안 해봤다. 나머지 지점들은 전화를 해보든지 직접 시도를 해보든지 하면 되겠다. 어쨌든 그리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다가 한 번씩 땡길 때가 있는 코스트코 피자를 사먹으로 가보자. 코스트코 상봉점. 이 동네는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가 거의 한 군데 몰려 있어서, 마의 삼각지대라 불리기도 한다. 주말 같은 때는 거의 교통지옥. 물론 평일 저녁 시간대도 코스트코 주변은 혼잡한 편이다. 물론 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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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이터, 3개월 프로그래밍 배우고 연봉 1억... 한국의 초급 개발자 경악웹툰일기/2011~ 2015. 8. 1. 14:35
미국에서 식당 웨이터로 일 하던 20대 젊은이가 3개월 간 사설 업체에서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분석을 배운 후, 인터넷 업체에 취직해서 초봉 10만 달러(약 1억)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와서 화제가 됐다. 깊이 들어가보면 뭔가 더 깊은 이야기가 있을 듯 한 소식이긴 하다. 이 사람이 수학 전공이라서 수학적 능력이 뛰어났다든가, 아니면 프로그래밍이 정말 적성에 잘 맞았다든가, 혹은 인터넷 업체 사장의 아들이었다든가(...?). 어쨌든 현재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붐과 개발자 부족 현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는 볼 수 있다. 그걸 바라보는 한국 개발자 (혹은 개발 후보자들)은 씁쓸할 수 밖에 없겠지만. 잊지말자, 아직도 연봉 2천도 못 받는 (혹은 겨우 2천 정도 받는) 개발자도 많다는 사실을. 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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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광객 부가세 18%로 인상. 한국은 안 그러는데~웹툰일기/2011~ 2015. 5. 15. 17:15
현금 바닥난 그리스 정부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 숙박 등의 부가가치세를 18%로 올리기로 했다고. 만 원 짜리 식사 하면 1800원이 세금이네. 어차피 한국 같은 아시아 권 국가에서 그리스 여행 가기로 계획 잡아 놓은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 쓸 듯. 어차피 거기까지 갈 사람들은 그 돈에 연연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유럽 사람들은 어떨까. 그리스 정부의 선택이 옳을까 틀릴까. 어쨌든 그거 관련해서 생각하다보니 괜히 그냥 기분이 안 좋아짐. * '현금바닥' 그리스, 관광객에 18% 부가세 폭탄 (연합뉴스,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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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무한 리필 - 흑석동 수제 돈까스국내여행/서울 2013. 4. 25. 11:35
세월은 하 수상하고 세상은 죽어라 죽어라 하고.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고, 은행 이자는 점점 낮아지는데 내 주식 내 펀드만 뚝뚝 떨어지고. 내지 않겠다 않겠다 버텨봐도 유리지갑에서 세금은 뚝뚝 떨어져 나가고, 그 세금으로 먹고 살만 한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도와주고. 그나마도 퇴근시간 훌쩍 넘어서까지 야근하지 않으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줄타기, 경제 상황을 보면 회사는 또 언제 망할지 알 수도 없고. 에라이, 온 세상이 죽어라 죽어라 하는 구나, 그렇다면 죽어주자,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 땟깔도 곱다더라. 일단은 먹고 죽자. 흑석동, 중앙대 바로 앞쪽의 조그만 재래시장 안쪽엔 돈까스 집이 하나 있다. 이름은 '흑석동 수제 돈까스'. 이름부터 아주 그냥 심플하다. 테이블 여덟 개 정도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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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노숙하기 좋은 장소 - 인천공항 혼자놀기국내여행/경기도 2012. 3. 11. 16:59
인터넷 세상에는 참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이트들이 많다. 그 중에서 공항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이트로 '슬리핑 에어포트 (http://www.sleepinginairports.net)'라는 사이트가 있다. 정식 명칭은 '더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츠'. 공항에서 잠을 자기 위한 가이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가끔 한 번씩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는데, 주로 '세계에서 가장 노숙하기 좋은 공항'을 선정할 때이다. 매년 세계 어느 공항이 노숙하기 좋은지, 혹은 좋지 않은지를 선정해서, 베스트(best) 열 개과 워스트(worst) 열 개를 선정한다. 그래서 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순위가 발표될 때면, 언론들이 재밋거리로 한 번씩 이 사이트를 인용해서 순위를 소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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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와 친구들의 맛있는 여행, 도곡동 르꼬숑 프랜치 레스토랑취재파일 2010. 12. 21. 04:21
몇 년 전만 해도 황무지에 다름 없었다고 전해지는 도곡동 매봉역 근처. 이제는 가게들이 하나둘 들어서서, 먹자골목을 넘어 카페촌을 형성할 분위기다. 어쩌면 앞으로 압구정 가로수길에 버금가는 카페촌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동네. 이곳 길모퉁이 작은 공간에,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이 있다. '르꼬숑(le cochon: 돼지)'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의 컨셉은, 파리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만날 것 같은 선식당이라 한다. 그 컨셉에 따라서 음식 또한, 한국인들이 흔히 접했고 또 접하고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프랑스 음식이 아닌, 정통 프랑스 가정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파리 길 모퉁이 작은 식당을 표현 한 만큼, 내부 인테리어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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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도 식당, 크리시나(크리스나, 크리슈나) 레스토랑국내여행/서울 2010. 7. 21. 18:41
서울에 인도식당은 많다.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곳들만 꼽는다 해도,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홍대 등에 약 십여 개의 식당들이 있다. 그 식당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 혹은 그런 동네에서 그리 멀리 벗어나지 않은 구석(?)에 있다는 것이고, 어떻게 알음알음 알려져서 주말에는 손님으로 꽉꽉 들어찬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이 집은 맛으로는 다른 곳에 비해 뒤지지 않는데, 가게가 절반 넘게 손님으로 차는 것을 한 번도 못 본, 그런 집이다. 그래서 잠실 근처에 서식하는 직립보행형 포유류에게, 여기도 나름 제대로 하는 인도식당이 있노라 알리려 한다. 잠실이라는 지명만 놓고 보면 손님이 꽤 많을 것 같기도 한데, 잠실도 잠실 나름이라. (이 글 맨 아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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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 견디자웹툰일기/2008 2008. 7. 12. 23:47
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에는 식당 겸 매점이 하나 있다. 이 식당이 보통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쉬는데, 문제는 주기가 일정치 않다는 것. 저번주에 쉬었다고 해서 이번주엔 영업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ㅠ.ㅠ 평균 2주 한 번 주말에 쉰다는 것 뿐, 쉬는날은 아저씨 맘대로~ 그래서 주말엔 거의 항상 '밥을 먹기 위해' 여행을 간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여행 가서 좋겠네~'라지만, 생각해 보라, 이건 정말 비참한 상황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 번개 태풍 폭풍 몰아치고, 지진에 운석이 떨어져도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거다. '밥'을 먹기 위해서! OTL (취사금지라서 해 먹을 수 없음) '그럼 그냥 시내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반문도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차라리 여행을 가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