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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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보타닉 가든 Botanic Gardens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8. 12:01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은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공원 겸 식물원이다. 싱가포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입장료도 무료고,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난초 정원은 유료). 이곳은 1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열대 정원(tropical garden)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유일한 열대 정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은근히 여기저기서 추천 여행지로 소개하기도 해서, 나름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그런데 면적이 74헥타르, 약 74만 제곱미터 정도 되는데, 경복궁이 43만 제곱미터이므로 대략 경복궁의 두 배 정도 넓이다. 따라서 싱가포르 도심의 높은 건물들에 지쳤다면 잠시 초록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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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벚꽃, 자전거, 메타세콰이어 그리고 휴식 - 인천대공원취재파일 2011. 12. 3. 13:47
서울에 서울대공원이 있는 것 처럼 인천도 꽤 큰 도시니까 인천대공원 하나 쯤 있겠지,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찾아갔다. 지하철을 타고 또 갈아타고 송내역까지 가서, 거기서 또 시내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는 사실에 약간 짜증도 났지만,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짜증을 내 봤자 내 손해. 언제 다시 찾아갈 지 알 수 없는 그 도시의 변두리에 있는 공원 하나를 찾아간다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차도 한쪽 버스 정류소에 덩그러니 내렸을 때만 해도 황망한 기분 이루 말 할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막상 공원 입구에 들어서서 넓은 길 양쪽으로 키 높은 나무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상쾌해지기 시작했다. 인천대공원은 현재 인천에서는 가장 큰 공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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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은 식물원에서웹툰일기/2008 2008. 1. 30. 12:03
온 몸의 피가 얼어붙을 듯 한 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도시가스 요금이 부담되어 덜덜 떨면서도 보일러도 못 틀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지요. '아, 그래, 내겐 서울숲이 있었지!' 서울숲에는 조그만 식물원이 있어요. 당연히 식물원은 따뜻하지요. 아이, 따뜻해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지요. 마왕(!)이 나타나서 말 했지요. '이제 문 닫을 시간입니다.' 거리로 쫓겨나서 성냥을 팔아야 했어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지 않으면... ... 삐뚤어져 버릴테다!!! (나 이미 많이 삐뚤어졌거든! 더 삐뚤어져버린다? 침 뱉는다? 응? 응?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