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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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니고 외계인웹툰일기/2009 2009. 9. 23. 17:53
옛날부터 외국인 같다는 말 조금씩 듣기는 했지만, 요즘 들어서 부쩍 많이 듣고 있다. 아니, 요즘은 외국인 같다는 말도 안 한다, 그냥 외국인 취급한다. ;ㅁ; 얘기 좀 하다가 그냥 다짜고짜 '우와~ 한국말 잘 하시네요~' 이래버리면... 아 쵸큼 울고싶어진다. ㅠ.ㅠ 왜 요즘들어 부쩍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는 걸까. 뭔가 이상하군, 점점 내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 건가. 이러다간 외계인이라는 것도 곧 들통나겠네. ;ㅁ; 한번은 어떻게 내가 외국인인 줄 알았냐(;ㅁ;)고 물어봤더니, '말을 조근조근 하잖아요' 라더라. 조근조근? 여기저기서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한 뜻은 모른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이렇게 나오더라. 조근조근 (다음국어사전 발췌) 1 [방언] 낮은 목소리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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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버 외국인 모드웹툰일기/2007 2007. 12. 16. 13:34
가뜩이나 말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더욱 더 말 없이 살아가고 있다. ㅡ.ㅡ; 입으로 소리 내는 거라고는 가끔 전화오면 말 하는 것이 전부일 정도. 그러다보니 드디어 말 하는 능력이 퇴화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다가 말을 하게 되면 좀 어버버 하는 것이 내 스스로 느껴지니... OTL 어러다가는 정말 외국인으로 취급받을 수고 있겠다 싶다. 뭐~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 ㅡㅅㅡ; p.s. 옛날에 수시로 명동과 남대문을 들락거리며 놀때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에게는 물건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아주 친절하게 해 주면서도, 동남아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모질게 대하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였다. 밥집이나 옷가게 등에서 '넌 비싸서 못 사! 가!' 하면서 등 떠미는 모습도 대여섯 번은 봤고, 그 정도는 아니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