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미술관에서 보는 덕후생활,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전시 공연 2017. 4. 17. 16:23
노원구 쪽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이쪽을 시골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쪽은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사람들이 꽤 많이 사는 동네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서울 동북권은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동북권 사람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다소 아담한(?) 크기다. 건물 옆쪽에 잘려나간 언덕 일부가 남아있어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도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미술관 건물 안쪽에서 윗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와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 힘이 덜 든다. 어쨌든 적당히 쉬거나 바깥 산책하기 좋은 언덕이다. 미술관 앞쪽은 '등나무 근린공원'이고, 길 건너 넘어가면 '중계근린공원'이 붙어있다...
-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뎀시힐 PS카페, MoCA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23. 16:23
'뎀시힐(Dempsey Hill)'을 돌아다니다가 그래도 한 군데 쯤은 유명한 곳을 가봐야지 하고 일부러 찾아가본 'PS카페'. 시내에도 몇 개 체인점이 있어서 은근히 자주 눈에 띄는 카페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뎀시힐 쪽이 가장 예쁘기로 유명하다. 앞글에 이어 뎀시힐 구경을 떠나보자. >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뎀시힐, 레드시 갤러리 PS.카페 (PS.Cafe) '싱가포르 뎀시힐'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면 한 번쯤은 보게 되는 PS카페. 주위 경치도 예쁜 것 같고, 내부도 잘 꾸며놓은 듯 해서 관심이 가는 곳이다. 일단 뎀시힐만 잘 찾아가면 그 안에서 구경하다가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는 곳이고,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도 쉬운 편이다. 다만 큰 간판 같은 것이 없어서 이게 그 카페 맞나하고 긴가민가 할 ..
-
경희대 무인 카페 탐방 - 어느새 많이 생긴 무인 시간제 카페국내여행/서울 2017. 3. 1. 13:43
겨울에 집이 너무 추워서 대안을 찾다가 우연히 '무인 카페'를 발견했다. 처음엔 프리랜서나 창업 준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협업공간' 혹은 '코워킹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곳들을 막 뒤져봤다. 하지만 집 근처엔 그런게 없어서 왕복 차비 내고 다니면 시간도 걸리고 차비도 들고 한다는 단점이 있더라. 그래서 슬슬 카페 쪽을 알아봤다. 그러다 의외로 집 근처에도 '시간제 카페'가 많다는 걸 알아냈다. '시간제 카페'는 말 그대로 시간당 얼마씩 돈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러면 손님 입장에서도 주인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카페를 사용할 수 있으니 좋다. 물론 주인도 자신이 제시한 금액을 받으니까 좋고. 시간제 카페도 여러 형태가 있었다. 자리만 시간제로 계산하고, 음료는 진짜 카페처럼 별도로 주문해서 먹는..
-
경희대 회기역 카페 8번가(8street)국내여행/서울 2017. 1. 16. 13:30
회기역. 경희대 가는 길목에서 옆으로 조금 빠지면 나오는 '8번가 카페(8 street)'. 요즘 카페 투어를 안 한지 꽤 됐는데, 의외로 꽤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 이렇게 큰 큐모의 카페가 있다는 데 놀랐고, 내부 분위기도 독창적이었다. 대학생들이 스터디 용으로 주로 많이들 이용하는 듯 하던데, 홈페이지 가보면 매주 목요일 저녁에 무료 음악 공연도 하는 듯 하다. 입구 들어가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은 주로 갤러리로 이용하는 듯 하다. 다소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미술관 가기 귀찮은 사람들에겐 겸사겸사 좋을 듯. 겉에서 처음 딱 보기엔 컨테이너로 만든 저택 분위기. 주차된 차들과 전깃줄이 앞을 가려서 전경은 그리 멋있다곤 할 수 없다. 여름이면 멋있을지도 모르는 나무들도 겨울이라 추위에 ..
-
충정로 벙커1 놀러가기국내여행/서울 2017. 1. 14. 22:08
'김어준의 파파이스'로 유명한 바로 그 '벙커1 (Bunker 1)'. 일 년 전만해도 대학로 쪽에 있었지만, 2016년 3월 경에 충정로 쪽으로 이전했다. 지하철 충정로(경기대입구) 역 9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딱 보이는 건물. 엄청난 길치라도 전혀 헤매지 않을 수 있다. 9번 출구로 나가는 게 좀 힘들 수도 있지만. 지하철 충정로 역은 2, 5호선이 다 지나가는데, 9번 출구는 5호선 쪽에 있다. 2호선을 타고 도착하면 지하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빙 둘러서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걷다가 좀 짜증난다. 날씨만 괜찮으면 그냥 지상으로 올라가서 찾아가는 게 나을 듯. 어쨌든 9번 출구 앞에 서면 바로 벙커1이 보인다. 건물 앞 공간이 넉넉해서 여름엔 노닥거리기 좋을 듯. 그냥 심심해서 가봤는데 마침 어떤 ..
-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국내여행/서울 2016. 2. 16. 12:44
전철역 회기역(경희대앞) 쪽에는 나름 이런저런 특색 있는 노점이나 가게들이 은근히 있다. 그 중에서 단 것이 마구마구 땡길 때 가끔 찾아가는 곳은 '러블티'. 커피, 주스, 버블티 전문점이긴 하지만, 여기가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누텔라 크레페 때문. 밀가루 반죽(?) 펴 구운 크레페 위에 누텔라를 쭉 펴 발라서 접어주는데, 생각만 해도 어떤 맛일지 짐작할 수 있을 테다. 러블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안에 앉을 수 있는 자리 따위는 없다. 받아서 얼른 들고 나가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저 비닐 천막 안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먹어도 크게 뭐라 하지는 않을 듯. 잔뜩 쌓아놓은 누텔라 병들이 어서 주문하라고 손짓을 한다. 창가엔 누텔라 병이 몇 개 없지만, 이 밑에 바닥엔 또 잔뜩 쌓여있다. 크레페 받아가..
-
파주 문발리 헌책방골목 - 파주 출판도시국내여행/경기도 2016. 1. 26. 12:25
파주 출판도시에 '문발리 헌책방골목'이 있다. 헌책방골목이지만 헌책방 골목이 아니라 헌책방 겸 카페다. 이름이 '헌책방골목'. 이름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 헌책방 골목처럼 해 놔서 독특한 느낌이다. 파주 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에서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겸사겸사 둘 다 구경해 볼 요량으로 가도 좋다. 지혜의 숲에서 시내(?) 메가박스 쪽으로 가다가 꺾어서 어떻게 잘 가다보면 '이런 (황량한) 곳에 북카페 같은 게 있을리가 없잖아!' 싶은 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몇 번을 봤어도 처음 가보면 입구 앞에 딱 서기 전까지는 여기가 거긴가 긴가민가 할 정도. 그래도 지도 잘 보고 찾아가면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일단 들어가서 한 바퀴 휘 둘러..
-
파주 지혜의 숲, 헌책방 보물섬 -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국내여행/경기도 2016. 1. 20. 14:40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지혜의 숲'은 일종의 도서관이나 북카페로,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때문에 알음알음 유명해진 곳이다. 흔히 '지혜의 숲'이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정확한 위치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로 검색하는 게 낫다. 지혜의 숲은 그 센터 안에 속한 공간이니까.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웹페이지 링크 파주 출판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일단 출판도시에서는 찾기 쉽다. 출판도시까지 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 합정 쪽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편도 한 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처음 건물을 접했을 때는 육중한 철문과 철물 구조들, 그리고 두꺼운 콘크리트 벽으로 이루어진 한 뭉텅이의 건물 덩어리가 놓여 있어서, 마치 요새나 벙커 같은 느낌이었다. 겉에서만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