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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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택시 & 택시 호출 앱 우버, 그랩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29. 10:39
가난한 여행자 입장에서 택시는 많이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지하철(MRT)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라, 택시는 그다지 탈 일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강행군하다가 더위에 지치고 몸은 피곤하고, 다리가 풀려서 도저히 한 걸음도 더 움직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는 어쩔 수 없다. 길에서 쓰러져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혹은 버스로 가기도 애매하고 전철로는 연결도 되지 않는 곳을 갈 때, 억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하면 피곤함이 가중되므로 차라리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가서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할 때 미리 택시 관련 앱을 깔아두거나, 최소한 기억은 해놓도록 하자. 싱가포르 택시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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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아서 택시 타기웹툰일기/2008 2008. 10. 6. 23:41
옛날에 옛날에 호랑이 동물원 있던 시절에 (ㅡㅅㅡ;),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야밤에 도착했던 때가 있다. 사실 터미널이나 역에 야밤에 도착해서 택시를 탈 때는 많았는데, 그 날은 조금 특별했다.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는데, 교대시간인지 차가 잘 안 와서 마침 내 근처에 있던 대학생 두 명이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목적지가 내 목적지와 거의 비슷했는데, 서로 가진 돈을 탈탈 털었는데도 차비가 오천 원 밖에 안 나왔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최소한 만 원은 있어야 했다) 마침내 그들은 오천 원 어치만 가는 데 까지 가자고 결정을 했는데, 그 때 내가 슬금슬금(?) 다가가서 나도 거기까지 가니까 같이 가자고 했다. 어차피 나는 혼자 타고 갈 생각이었으니까 차비는 내가 내는 걸로 하고. 그 학생들은 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