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지도, 찾아가는 방법 등
경춘선숲길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된지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아니면 북서울에 위치해 있어서 관심이 덜한 건지 몰라도, 후기는 많지만 지도 같은 자료를 찾기가 좀 어려웠다. 그래서 대강 지도를 만들어봤다.
사실 거의 전구간에 철로가 놓여 있기 때문에, 어디서라도 접근해서 철길만 찾아서 따라가면 된다. 그래서 일단 한 번만 찾아가면 그 다음부터는 쉽다. 한 번 가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자료 찾기에 너무 많이 시간을 보내지 말고, 대강 어떻게 접근할지만 파악하고 그냥 가보면 된다.
경춘선숲길 전체 지도
전체 노선을 위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이 길 전부를 걸어서 가볼 수 있다.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아래 나오는 것들도 모두 마찬가지).
자전거는 경춘철교에서 화랑대역까지는 똑같은 길로 갈 수 있지만, 화랑대역부터 구리시 경계까지는 약간 다른 길로 가야한다. 화랑대역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쪽 인도의 자전거길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로 간다면 1호선 월계역, 7호선 공릉역, 6호선 화랑대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경춘철교 - 과기대입구 철교 구간
월계역을 이용하면 출발점으로 가서 처음부터 경춘선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시작과 끝지점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사실 여기서부터 걸어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 그냥 경춘철교를 시작점으로 잡는 것도 괜찮다. 경춘철교나 이마트 월계점 근처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도 한 번 살펴보자.
이 구간에서는 경춘철교부터 과기대입구 철교까지 이어지는 솔밭길이 인상적이다. 물론 철길을 따라 걷는것도 괜찮다. 그런데 이 구간은 길 가에 편의점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음료수 같은 것은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공트럴파크 - 화랑대역 구간
7호선 공릉역을 이용하면 공트럴파크(공릉동+센트럴파크)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공트럴파크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앞쪽 일대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가기 전에 번화가가 끝난다.
지하철 화랑대역에서 철도공원이 있는 화랑대역 폐역까지는 대략 900미터 정도 된다.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화랑대역을 먼저 구경하고 공릉동 쪽으로 이동해도 괜찮다.
'화랑대역 폐역'이라고 돼 있는 곳이 바로 노면전차 등을 세워두고 전시하는 곳이다. 이 근처엔 식당이나 카페 같은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화랑대역에서 태릉선수촌 쪽으로 가는 길은 좁은 통로 같은 길을 철길따라 쭉 걸어가기만 하면 되므로 따로 표기하지 않겠다. 다만, 이쪽 길은 크게 볼 거리가 없으니, 아래 글을 참고해서 갈지말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