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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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닦은 휴지, 영수증도 재활용? - 서울시 쓰레기종량제 봉투 수거 거부 정책잡다구리 2015. 3. 1. 17:19
서울시에서 "분리수거 안 된 쓰레기는 안 받겠다"라며,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뉴스 기사에 나온 내용들만 보자면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을 잘 하자'라거나,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들은 실명제를 확실히 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수시로 쓰리게 종량제 봉투를 검사해서 분리 배출이 제대로 안 되는 동네는 며칠간 쓰레기를 안 받아주는 등의 벌칙을 부과하겠다는 내용. 여기까지만 하면 '아, 우리집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잘 하고 있으니까 별 문제 없겠지'하며 그냥 넘겨버릴 수도 있는데, 인터넷에 전단지 사진 하나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난 전단지 한 장. 내가 이 전단지를 본 것은 2월 28일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아직 실물은 보지 못했다. 누리꾼들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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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트그림일기 2009. 10. 29. 04:16
출구가 없다. 출구가 없다. 모든 길이 폐쇄되고 출구가 없다. 그런데 난 왜 그들의 규칙을 따라야 하지. 왜 나는 동의하지도 않았던, 그들만의 규칙 속에서 허덕여야 하는 거지. 눈 앞에 뻔히 놓인 길을 보고 있으면서도 길이 없어 갈 수 없다 한다. 하지만 그들은 간다, 그들은 간다, 폐쇄된 길을 그들은 간다. 어차피 길을 못 건너 굶어 죽으나, 길 건너다 치여 죽으나.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나가지 않을테다, 그들이 가리키는 길은 거부할테다, 이대로 곱게 쓰러지지 않을테다, 한 길에 내 피라도 흩뿌리리라. 내 길을 따라서 바다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