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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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기 구입 & 개봉 & 테스트 결과 (AP 5V 10W)IT 2017. 7. 19. 15:40
캠핑이나 자전거 여행 또는 가난한 해외여행 등을 할 때, 많이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다. 갈수록 디지털 기기는 많아져서 충전할 일은 많은데, 어디 번듯한 숙소를 들어가지 않으면 충전하기가 매우 어렵다. 더군다나 해외의 좀 가난한 마을 같은 경우는 숙소에 들어간다해도 전기가 끊기기도 하고. 최근에 태양광 충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홋카이도 자젼거 여행을 하면서였다. 거의 노숙에 가까운 여행을 했는데, 먹고 자는거야 대충 어째어째 해결할 수 있었지만 전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본이기도 했고, 싼 캠핑장엔 충전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 > 홋카이도 여행 첫날 아오바 공원 캠핑장에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 그리고 다시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다.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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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걱정인형을 만들어보자웹툰일기/2011~ 2012. 1. 25. 01:42
멕시코 바로 아래에 조그만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 중에 '과테말라'라는 나라가 있어.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고 해. 하지만 빈민들의 가난한 삶과 함께, 쓰레기 산과 총기난사 같은 걸로도 유명하지. 그 중 '걱정인형 (worry doll)'은, 지금은 거의 대부분 빈민으로 전락해버린, 과테말라 고원지대 인디언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속의 인형이래. 조그만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면, 자는동안 그 인형이 걱정을 대신 해 주고, 걱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잠시나마 깊은 잠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지. 어쩌면 일종의 주술 인형 같은 종류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확실한 건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거나, 어디서 주워서 쓰는 것 보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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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럴 거라면웹툰일기/2007 2007. 10. 25. 13:01
사는 곳이 대학가 근처다 보니, 요즘 20대들의 대화를 자주 듣는다. 대강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 걱정하는 분위기이긴 한데, 몇년 전에 비해 취업난은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대체로 자신이 원하는 길과 돈벌이, 원하는 직장 등에서 갈등하는 모습. 카페에서는 30~40대 직장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직장, 결혼, 가정 등의 현실적인 대화들 속에서 먹고 사는 걱정. 조금 슬픈 점은, 그들은 더이상 꿈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 동네에 조그만 공장들이 많아서, 골목이나 길거리, 공원 등에서는 50대 이상 되는 분들의 대화도 들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들도 대체로 20~40대가 하는 고민들을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재미있는 것은, 20대가 이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