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라이더
-
[고스트 라이더] 바르게 살아요리뷰 2007. 6. 12. 17:21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만큼은 현란하고 멋있다, 정말 멋있다. 그런데 니콜라스 게이지는 너무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으려고 애 쓰고,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카리스마는 고사하고 정체성도 찾지 못한 채 이렇다 할 변변한 공격 한 번 못 한 채 추풍낙엽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엄청 폼 잡는 바이크 라이더가 술, 담배는 전혀 입에 대지 않을 정도의 바른생활 사나이라니. 뭔가 어설프다. 악마에게 어쩔 수 없이 영혼을 팔게 되고, 그 악마가 찾아와서는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 사람, 정체성의 혼란이라든지, 인생에 대한 회의라든지, 선과 악에 대한 나름의 고찰이라든지, 정 아니면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자포자기 심정의 나락으로 빠진다든지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