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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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아이폰이야?!그림일기 2011. 5. 24. 12:07
한 관광지에 갔다가 앉아 쉬고 있는데, 40대 중후반 쯤 돼 보이는 아줌마 대여섯이 우르르 몰려 오더니 내 앞에서 수다를 떠는 거였다. 사실 내 귀가 솔깃한 수다 내용은 시댁 험담, 남편 험담, 애인 이야기 등 이었지만, 그 중 스마트폰에 관한 대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보겠다. 이 아줌마들 중 몇몇이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있었는데 뭔가 원하는대로 사진이 나오질 않는지, 커다란 카메라 메고 할랑할랑 거니는 사람들을 보며 아주아주 부러워 하는 거였다. 그러면서 "큰 카메라 가진 사람은 좋겠다"(지나가는 사람들 다 들리게), "나도 좋은 카메라 있으면 잘 찍을 수 있는데" (세상 사람 다 들리게) 이런 말들을 했다. 그러다가 한 아줌마가 (대장급) "아이폰 있어도 잘 찍을 수 있는데!" 하니까, 다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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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하늘을 치솟는 건가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28
며칠 전에는 길 가는데 어떤 여인이 꾸벅 인사를 하는 것 아닌가. 누구지? 누구지?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내 뒤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가 싶어 뒤를 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냥 대강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하니 다시 한 번 꾸벅... 아아 그만 해! 왜 확인사살까지 시도하는 거냐고! ㅡ0ㅡ;;;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서 유추하고 확인해 본 결과, 카페 알바생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 확실치는 않다. (누군지 기억 못 해서...) 사실 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이 단어는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신해철 씨가 사용해서 알게 된 단어이고, 그 전까진 그냥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 본다'라고 얘기 했었다. 이런 말을 하면 주위 사람들은 '니가 사람에게 관심이 없으니깐 그런거야'라는데, 물론 그 말도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