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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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지 않은 시간의 사원, 따 프롬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18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6. 15:58
모르는 사람들과 일행이 되어 함께 다니는 것도 분명 여행의 재미 중 하나다. 내가 알지 못했던 곳을 가 볼 수도 있고, 숙박이나 차비 등을 아낄 수도 있으며, 잠시 자리 비울 때 짐을 맡길 수도 있는 등 믿을만 한 일행이 있다는 건 여러모로 편리한 일이다. 그 반면 단점도 있는데, 약속을 정하고 만나고 함께 떠나는 행동 등에서 혼자다닐 때보다는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다수결에 따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 이득 보는 만큼 희생해야 할 것도 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택시기사가 애써 강 구경 시켜준다고 앙코르 유적의 동쪽 멀리 있는 롤루오스 강까지 갔다. 강 건너 조금만 더 넘어가면 롤루오스 유적지를 볼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먼 곳 까지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