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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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한 떡국 한 그릇의 정 - 국가브랜드위원회취재파일 2011. 2. 25. 18:05
지난 2월 22일 국가브랜드위원회는 WSK(World Students in Kore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26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대해서 신년 하례행사를 열었다. WSK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 학생들은,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선발되어 블로그로 한국과 한국생활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인지라, 집에 자주 갈 수 없음은 당연한 일. 새해 떡국 한 그릇도 못 먹었냐는 말이 참 서럽게 와 닿는 우리네 정서대로라면, 이들은 참 서러운 타향살이 중이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떡국 한 그릇씩 먹여 보내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 이 조촐한 자리는, 이배용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브랜드위원회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였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이배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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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시내구경 1/2국내여행/강원도 2010. 5. 5. 03:43
* 민들레김치 이걸 민들레 김치라고 불러야 할지, 민들레 무침이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생전 이런 음식은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처음 접했을 때는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어릴적에 합천 산골짝에 살아서, 동년배들에 비해 시골스러운(?) 것들을 좀 아는 편이다. 직접 소 꼴 먹이러 다니기도 했고, 쑥 캐서 떡도 해 먹고, 밥도 찌고, 모기불도 피웠었다. 나락(벼) 줄기를 다듬어 소 먹이도 만들었고, 도리깨질도 했었다. 배 아프면 할매가 막걸리 먹여줬었고, 플라타너스 우거진 개울가에서 이도 혼자 뽑고, 커다란 연잎을 비 올 때 우산처럼 쓰고 다니기도 했고 그랬었다. 그런데 민들레 김치라니. 이런 건 정말 듣기가 처음이다. 봄에 진달래 꽃잎을 따 먹기도 했고, 나팔꽃 꼭따리를 쪽쪽 빨고 다니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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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빵 찍어 먹으면 맛있다니까웹툰일기/2008 2008. 10. 6. 14:22
사람들이 말이지, 자기 인식 범위에서 벗어나면 경험도 못 해 봤으면서 안 좋을 거다, 맛 없을 거다, 나쁠 거다라고 판단하는데, 일단 한 번 실험이나 해 보고 생각하시라~ 막걸리에 빵 찍어 먹는 것, 생각보다 맛 있다, 진짜다! 해 보고 못 먹겠으면 내가 가서 다 먹어 줄 수 있음. 그리고 피자와 막걸리는 환상의 조합! 물론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우유와 피자를 먹지만, 나름 술도 땡기고 배도 고플 때는 최고~! (아, 물론 돈도 있어야... OTL) 미처 인증샷 찍어 놓은 게 없어서 안타까운데, 사실 이 피자, 막걸리 조합을 전수해 주신 분은 '봄나래'님. 이 분 블로그의 포스팅을 한 번 보시라~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음화화화화~ 참고로 이 분이 또 위대(?)하신 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