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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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꿈을 꾸다, 중국의 한 모사 화가 이야기 - 알자지라 다큐멘터리리뷰 2018. 2. 19. 11:16
홍콩 바로 위에 붙어있는 심천(선전, Shenzhen). 그 안에 따펀(大芬)이라는 곳이 있다. '따펀 유화촌 (Dafen Oil Painting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꽤 유명해서, 지하철 따펀역도 있고 관광객들 발길도 끊이지 않을 정도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유화 그림을 그려서 파는 작가들이 많은 동네다. 그런데 이 유화 대부분이 창작품이 아니라 유명한 화가들이 작품을 모사한 것이다. 80년대 후반에 화가이자 사업가인 황 지앙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모방작품을 판매하고, 동시에 다른 화가나 학생들을 모집해서 사업을 키우면서 유화촌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유명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따라 그려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한때는 전세계 유화 판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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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비싸서 매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5. 8. 11. 13:42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런던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 이야기가 해외 매체들에 소개됐다. 런던의 높은 주거비 때문에 집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기고, 매일 약 1,500 킬로미터를 비행기를 타고 출퇴근 하고 있는 것. 처음에는 그저 상상만으로 이렇게 해봐도 좋지 않을까 했는데, 그걸 실행에 옮겨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사실 이 사연은 2013년에 그 사람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인데, 최근에 해외 유명 매체들에게서 주목을 받고 소개됐다. 이런 장거리 출퇴근은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런던에 비해 바르셀로나의 주거비가 아주 싼 편이고, 런던과 바르셀로나 간에 아주 싼 저가항공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한 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출근에 압박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것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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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고사하고 생존이 문제웹툰일기/2011~ 2015. 1. 25. 09:17
불과 얼마전(?) 까지만해도 '웰빙'을 외치며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삶의 질'은 고사하고 당장 먹고 사는 '생존'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웰빙'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을 지나서 점차 사라진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삶의 질을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 안타깝다. 물론 나는 웰빙 떠들던 때도 생존이 문제였긴 하지만. 아마도 그래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인데도 90년대를 추억하는 붐이 일어나고, 더 나아가 아주 옛날 시절을 추억하는 붐도 일어나고 그러는 것 아닌가 싶다. 전 세계가 점점 보수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 뭔가 점점 망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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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작업은 턴키보다 월 급여로 받는 게 좋다고 - SW 개발자웹툰일기/2011~ 2015. 1. 15. 17:35
SW 개발자로 프리랜서를 하거나 혹은 백수로 있거나(?...) 하다보면 가끔씩 조그만 업체 같은 곳에서 일거리가 들어올 때가 있다. 물론 개발자 말고도 디자이너나 기타 다른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럴 기회가 있다. 사실 SI 바닥에서 프리랜서로 일 하는 것보다 이런 소규모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면 더욱 세상을 깊이 알게되기도 한다. 주로 더러운 꼴들을 보게 돼서 세상을 비관하게 된다는 게 흠이지만. 어쨌든 이런 일을 할 때, 주로 비용으로 3~4등분 해서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아마도 업체들끼리 거래할 때 그렇게 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도 사업자로 보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어디까지나 개인이라서 일반적인 업체와는 조건과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만만하게 보고는 돈을 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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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만들어주면 죽을 때까지 찬양하리다 - 애플, 구글, 테슬라, 만들어 줘!웹툰일기/2011~ 2014. 10. 6. 20:19
자, 자, 장난감은 이제 만들만큼 만들었잖아. 장난 그만 치고 이제 좀 진지하게 본 게임으로 들어가자구. 인류의 지식과 과학기술이 고작 이 정도인 건 아니겠지, 설마. 먹고 살 걱정만 없어지면 정말 인류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텐데. 하긴, 애초에 인간이 광합성이 가능했다면 힘 없는 놈은 지하로 밀어넣고 햇볕을 돈 받고 팔았겠지? 그리고 대대손손 원래 그래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마치 화폐가 없으면 세상이 굴러갈 수 없다고 믿는 것 처럼) 시스템이 원래 그렇다고 믿는 대다수들로 세상이 굴러가서 결국 똑같겠지? ...아아, 역시 인간은 거기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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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씨의 껌 씹는 방법웹툰일기/2011~ 2011. 5. 11. 13:00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이 태연히 가면을 쓰고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그런데 그 와중에 태연한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조금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면 정의를 잘 외친다. 아니, 정의는 좀 거창하고, 신념이나 지조 정도로 하자. 만약 당신이 '먹고 사는 문제'와 '신념'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십중팔구 먹고 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 들 테다. 그게 인간이고, 동물이고, 자연이다. 누가 당당하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혹자는 기자들은 안 그런데 블로거들은 왜 그렇냐라고 말 하기도 한다. 그건 정말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영업 뛰는 기자도 굉장히 많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언론이라는 것 또한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 되어야 정의고 나발이고 외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