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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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정지용의 시 세계를 표현한 공간예술 - 충북 팸투어국내여행/충청도 2010. 3. 25. 02:09
처음 '멋진 신세계'라는 것을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막상 가보고 나서도, 대체 어디서 어디까지를 멋진 신세계라고 하는 건지 헷깔렸다. 나중에 자료 찾고, 기사 읽고 하다보니, '멋진 신세계'는 장계관광지에 조성된 그 테마공원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가 느려서 빨리 이해를 못 한 거겠지만, '향수 30리'와 '멋진 신세계'가 공공예술프로젝트로 묶이기 때문에 분간하기가 어려웠던 거였다. 알고보니 별 거 아닌데. ㅡㅅㅡ; 어쨌든 '멋진 신세계'는 옛날 장계 관광지라 불리던 일대를, 정지용 시인의 시 세계를 공간적으로 연출해서 탄생한 공공예술프로젝트이다. 그 이름과 취지에 걸맞게 그 곳에는 예쁘고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모단가게, 카페 프란스, 모단스쿨 등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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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리뷰 2007. 6. 23. 12:28
범죄조직에 잠복근무를 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경찰. 그리고 범죄조직의 일원이면서 경찰에 스파이로 잠입하여 생활하면서 그 삶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은 사람의 갈망. 어쩌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엇갈린 두 운명이, 사회와 조직이라는 틀 속에서 만나면서 서로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적이 되어 쫓고 쫓긴다. 홍콩 느와르의 맥을 잇고 있으면서도 과거의 느와르와는 약간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난사하는 총탄 속을 뛰어다니며 적들을 물리치는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있다. 총 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고, 억지로 감동을 주기 위한 처리를 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찡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등장인물들의 이중생활로 인한 복합적인 성격 또한 유명한 배우들이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