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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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1, 경춘철교 - 공트럴파크국내여행/서울 2019. 5. 18. 19:44
경춘선숲길은, 복선전철화와 노선 조정으로 폐선된 구 경춘선 선로 일부 구간을 숲길로 조성한 공원이다. 서울 북쪽에 위치한 노원구의 월계동, 하계동, 공릉동 등에 걸쳐 있어서, 주로 강북지역 사람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 도보코스와 함께 자전거길도 조성되어, 강북 쪽에서 춘천 방면으로 가는 자전거길이 새로 생겼다는 의의도 있다. 폐선로를 이용해 공원길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이미 잘 알려진 연남동의 경의선숲길과 비교하기도 한다. 5월 11일, LH 행복주택 공사로 끊겨있었던 구간이 연결되면서, 약 6킬로미터 길이의 전 구간이 완성됐다. 이제 이곳을 방문하면, 경춘철교부터 구리쪽 서울시계까지 거의 막힘없이 걸어볼 수 있다. 시작점을 이마트 월계점으로 잡았다. 녹천중학교를 목적지로 잡고 가도 되지만, 아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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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보는 덕후생활,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전시 공연 2017. 4. 17. 16:23
노원구 쪽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이쪽을 시골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쪽은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사람들이 꽤 많이 사는 동네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서울 동북권은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동북권 사람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다소 아담한(?) 크기다. 건물 옆쪽에 잘려나간 언덕 일부가 남아있어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도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미술관 건물 안쪽에서 윗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와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 힘이 덜 든다. 어쨌든 적당히 쉬거나 바깥 산책하기 좋은 언덕이다. 미술관 앞쪽은 '등나무 근린공원'이고, 길 건너 넘어가면 '중계근린공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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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 울적한 날에 멍때리기국내여행/서울 2016. 4. 22. 18:34
오늘의 목표는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어느날 갑자기 야경을 보고 싶어서 무작정 가봤는데, 결과는 실패에 가깝다. 전망대 유리에 빛이 반사돼서 제대로 볼 수도 찍을 수도 없었기 때문. 그래도 한 번 쯤 가볼 만은 했다. 버스를 잘 잡아탄다거나 승용차로 간다면 바로 전망대로 가면 되지만, 나는 남쪽으로 접근해서 기어올라가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원을 한 번 가로질러야 한다. 북서울 꿈의 숲 밤 풍경은 여름철이 되면 그나마 볼 만 한데, 그 외 계절엔 좀 을씨년스럽다. 옛날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화기애애 사람들로 흘러 넘쳤는데 요즘은 서서히 잊혀져가는 중. 근데 난 오히려 지금이 좋다. 사람 부글부글 한 곳은 딱 질색이라서. 중간에 만난 이 곳은 '창녕위궁재사'라는 곳으로, 밤에 보면 귀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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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북서울꿈의숲 - 신해철 기념 노래비국내여행/서울 2016. 1. 28. 13:09
사실 느닷없이 갑자기 '북서울 꿈의숲 (북서울숲)'을 찾아간 이유는 뒤늦게 뉴스 하나를 봐서다. '신해철 기념비'가 세워졌다는 뉴스. '신해철 기념비, 노래비, 기념벤치' 등으로 쓰여지고 있었는데, 어쨌든 고 신해철 씨를 기리는 공간이다. 2015년 12월 24일,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에서 우승한지 27주년이 되는 때 세워졌고, 제막식에는 부인과 자식들, 친했던 음악인들과 팬들이 모였다고 한다. 한 팬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세워졌다 한다. 북서울숲에 이런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신해철이 살았던 동네가 이 근처였다고. * 신해철 '유년의 끝' 이렇게 이어졌다, 북서울꿈의숲 기념벤치 (뉴시스, 2015, 12, 24.) 신해철 노래비에는 세계의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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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북서울꿈의숲 - 아이리스 전망대국내여행/서울 2016. 1. 28. 12:08
성북구 번동 일대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숲'은 약 66만 제곱미터 넓이다. 지하철 역으로는 미아역, 미아삼거리역이 가장 가까운데, 지하철로 찾아가기엔 좀 멀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버스로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강북 어느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지는 않은 편. 어쩌다 갑자기 생각나서 가보게 된 '북서울꿈의숲' 사진이나 늘어놔보겠다. 아무래도 1번 출입구가 메인이겠지하고 찾아가보지만, 1번 출입구는 뒷문에 가깝다. 반대쪽 편, 지도 상으로는 서쪽이 정문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쪽에서 접근해야 전망대나 아트센터 같은 각종 시설물에 접근하기 더 쉽고. 사실 몇 년 만에 다시 찾아봤는데, 남아있는 기억이라곤 전망대 올라간 기억 외에는 별로 남아있지가 않았다. 큰 특색 없이 전체적으로 평범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