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리아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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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폐허, 쁘리아 칸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12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4. 18:24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얼핏 여기가 '따 프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기는 '쁘리아 칸(Preah Khan)'인 듯 하다. '자야바르만'이라는 왕이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지은 사원이 '쁘리아 칸'이고,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 '따 프롬'이기 때문에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무너져서 폐허가 된 채로 방치 돼 있는 모습까지도 비슷해서 먼 기억을 되살리려니 더욱 헷깔린다. 내부 통로들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특징이고, 복도가 일관된 형식이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걷다가 다른 통로로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것처럼, 좀 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복도가 펼쳐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복도를 따라 걷기만 해도 다양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