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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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3/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3. 02:57
다시 서일농원 내부. 3만 평의 규모답게, 내부에 정원이라기는 좀 크고, 숲이라고 하기엔 조금 작은 어떤 공간(ㅡㅅㅡ;)이 자리잡고 있다. 푸른 풀밭에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놀 수 있는데, 밥 먹고 한바퀴 돌면서 소화시키기 딱 좋다. 연인끼리 가서 염장질을 하시든가~ 씩씩한 솔로부대는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 ㅡㅅㅡ/ (아이쿠, 애인님 모셔오랴, 밥 값 내 주랴, 사진 찍어주랴, 허리가 휘시겠구만~ 이렇게 생각할 뿐) 이건 식당건물. 사실 이 주위를 조금 멤돌고 있다. 이유는 조금 아래에서 설명하겠음. 수많은 연잎들을 보며 한 숨 돌리며 쉴 수 있는 작은 쉼터. 한쪽에 커피 자판기도 있다. 자, 이제 서일농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들어가자. 바로 밥이다. 서일농원에서는 한 끼 식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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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2/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2. 14:14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일농원 구경을 해보자. 장독대를 보러 간 거였지만, 의외로 화단과 연잎밭도 볼 만 했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소품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 서울과 가까운 곳이라, 서울에서 한 번 즘 바람쐬러 가기 좋은 곳이었다. 어쨌든 뭐니뭐니해도 서일농원의 압권은 바로 장독대. 영화에 나온 바로 그 장독대. 수많은 장독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참 정겨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줬다.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저 장독대 사 모으는 것도 큰 일이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장독대 안쪽으로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해야 한다. 발효숙성실 이런 것도 겉모습은 볼 수 있지만, 겉으로만 봐서는 뭐 그리 신기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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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 서일농원 1/3 200806국내여행/경기도 2009. 4. 12. 13:47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특별히 볼 것 없는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한 동네를 찾아간 이유는 서일농원을 가기 위해서였다. 서일농원이라고 말 하면 잘 모르겠지만, 영화 식객에 나온 장독 많은 그 집이라 하면 아시는 분은 아실 듯. 먼저 고속버스를 타고 일죽터미널에서 내렸다. 패밀리마트와 겸하고 있는 아주 작은 버스터미널. 그래도 외지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일죽행 버스를 타고 일죽에서 내리면 된다. 고속터미널이 아니라 남부터미널에서 타야 한다는 것 주의. 그리고 종점이 아닐 수도 있으니 잠 들면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 운전기사님께 미리 일죽에서 알려달라고 부탁해 놓는 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