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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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강 건너 아이스 초코웹툰일기/2008 2008. 6. 24. 01:04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좀 어정쩡한 동네. 사실 도시라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외곽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혜택을 전혀 누릴 수가 없어서 내겐 갑갑한 것이 너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데,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따뜻한 조명 아래, 아늑한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창 밖을 내다보며 즐기는 아이스 초코 한 잔 뿐. 근데 그 작은 즐거움을 즐기려면 최소한 버스를 한 번 이상 갈아타고 나가야 한다. 버스 한 번 갈아타는 거야 그럴 수도 있다. 그 즘이야 이해한다고 치자. 근데 더 문제는, 이놈의 버스가 올 생각을 안 한다는 거! 물론 운 좋을 때는 10분만 기다려도 탈 수 있지만, 운 나쁠 때는 40분도 기다려 봤다. OTL 그렇게 기다려서 버스타고 나가서 또 기다려서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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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에이스웹툰일기/2007 2007. 9. 1. 23:35
최근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내가 얘네들한테 뭔가 잘 못 한 게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진지하게 내 삶을 한 번 되돌아 봐야겠다. ㅠ.ㅠ 오늘 카페에서 있었던 일 1. 그림에서 그렸듯이, 아이스초코는 뚜껑 덮어 봤자 또 벗겨 내야 된다. 귀찮다. 그래서 뚜껑 덮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딱 덮고는 웃으면서 줬다. 뭔가 대단히 잘 못 한 일이 있는게 아닐까... 2. 주문 할 때, 사은품이라며 클렌저 샘플을 주더라. 그 앞에 서 있는 손님 세 명이 받았는데, 나한테 제일 많이 줬다. 얼핏 보고는 '클렌저'라고 돼 있길래, 바디 클렌저일 거라 생각했다. '뭐야, 씻고 다니라는 무언의 압력인가!' 라고 생각하며 좌절모드.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바디 클렌저가 아니라 화장 클렌저다.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