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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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경계와 평화의 아이러니: 임진각 평화누리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1. 00:22
임진각 평화누리는 2006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공원이다. 약 3만 평 규모의 대형 언덕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고, 수시로 각종 공연, 전시, 이벤트 등이 열리는 곳이다. 한반도라는 특수상황과 군사분계선 근처라는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된 이 공원은,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시대의 잔상이었던 임진각을 평화의 메카로 변모시켜가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평화누리 외곽에는 달리기 하는 소년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었다. 평화누리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평화통일마라톤'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 한다. 이불 싸들고 온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혹시 여기서 캠핑을 하려는 걸까? 캠핑이 허가된다면 여기서 캠핑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싶다. 카페 안녕은 평화누리 한쪽의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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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깨끗한 경기도 민통선 내부의 볼거리들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1. 00:18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 등을 금지하도록 약속한 지대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조인된 시점에, 남북은 각각 2km씩 뒤로 후퇴했다. 그래서 생긴 완충지대가 바로 비무장지대, DMZ이다. 남쪽은 이 DMZ에서 또 5~20km 밖에 민간인 통제선(Civilian Control Line)을 만들었다. 그래서 이 구역 안쪽으로는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도록 했다. 짧지 않은 세월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타지 않아, 비교적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이 최근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은 한반도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특수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이 있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의미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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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함께 민통선을 달리는 경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0. 18:42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임진각 및 평화누리 일대에서 경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마라톤 대회가 대부분 그렇듯 이 대회에서도, 맑고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마라톤 코스가 민통선 안쪽에 반환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마라톤 대회와는 차별된다. 게다가 한 사람이 1 킬로미터 당 100원 씩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형태를 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대회이다. 풀코스와 하프, 10km 코스는 물론이고, 6km 코스까지 두어서 초보자도 부담없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사람들을 위해 마라톤 당일날 누리마루 일대에서 각종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 가족들은 행사를 즐길 수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대회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