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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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티옹바루 베이커리, 호커센터 등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19. 17:21
북스 액추얼리가 있는 상가에서 모퉁이를 돌아 나가면 티옹바루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든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구역 중 하나라는 티옹바루. 이 주택가 골목에서 고층빌딩 즐비한 모습이 아닌, 또다른 싱가포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아무것도 없다라고 표현 할 수도 있는 주택가. 색깔도 모두 하얀색이고 모습도 거의 비슷한 집들이 쭉 이어져 있지만, 나름 독특한 구조를 엿볼 수 있다. 나중에 디자인 센터에 가보면 이 주택들 내부가 대략 어떤 형태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일부러 동네 골목 쪽으로 걸어가서 이런 모습들만 쭉 보인 것이고, 큰길 쪽으로 걸어가면 몇몇 가게들도 볼 수 있다. 아스팔트가 깔려 있긴 하지만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국도 좀 동네 골목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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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티옹바루 북스 액추얼리, 플래인 바닐라 등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18. 19:39
싱가포르의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중 하나라는 티옹바루(Tiong Bahru).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네이기도 하고, 알음알음 소문이 퍼진 작지만 유명한 가게들이 있기도 해서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티옹바루는 한쪽으로는 높은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주택들만 가득 들어찬 주거지역이다. 이름 알려진 가게들은 마치 동네 가게처럼 조그맣게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을 뿐이라, 주된 볼거리는 동네 그 자체. 그래서 취향에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려면 우선 이 지역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티옹바루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유명한 독립서점인 '북스 액추얼리'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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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와 만날 필요 없는 무인택배함 -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잡다구리 2016. 10. 26. 20:15
서울시는 주택가 근처 주민센터 등에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 처음 만들 때는 설치한 곳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점점 수를 늘리다가 2016년 6월부터는 160개소로 늘렸다. 그래서 이제 꽤 많은 사람들이 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의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은 한 마디로 '무인택배함'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일단 주 사용 대상은 집에서 택배를 받기 좀 껄끄러운 혼자 사는 여성들이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 집에 있는데 문 열고 택배 받기도 좀 뭣하고,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하니까, 대면하지 않고 안전하게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런 무인택배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여성안심택배' 홍보 문구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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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귀 작은 역사 - 인천 서구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 검단선사박물관취재파일 2011. 12. 9. 17:01
인천 서구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 인천 서구 경서동, 아파트 단지와 골프장이 경계를 이루는 좁은 도로 옆에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이 있다. 지하철 검암역에서 42번 등의 버스를 타고 꽤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조그만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다. '도요'는 그릇 굽는 가마를 뜻하는 것으로, 이 사료관이 위치한 경서동 일대의 언덕은 고려시대 녹청자 가마터라고 한다. 언덕에 비스듬이 기대어 경사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통가마에서 구워져 나온 것은 녹청색이 짙은 청자였고, 그 가마터에서 발굴된 녹청자에 대한 조사와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이다.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에서는 발굴터 전시와 함께, 도기 만드는 과정과, 재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