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명전
-
덕수궁 돌담길 도보 관광 코스 - 정동길, 고종의길, 정동전망대 등국내여행/서울 2019. 1. 13. 23:51
영국대사관 쪽에 최근에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봤더니, 이 루트를 이용해서 일종의 테마 도보 여행 코스를 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쪽 동네, 특히 정동길에 볼거리가 많은 편이고, 서울시청이 있는 곳이라 접근성도 좋고, 어쩌다 한 번씩 가게 될 일도 있을 테니, 틈틈이 알아두고 조금씩 즐겨도 좋겠다. 동네가 동네이니만큼, 주로 구한말을 위주로 한 테마를 잡아봤지만, 너무 그것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조금은 살짝 결이 다른 것도 넣어서 코스를 제시해본다. 마음에 드는 곳만 골라서 한 번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보자. 일단 지도상으론 이렇게 표시할 수 있다. 지하철 시청역 3번출구 쪽에서 들어가서, 정동길 안쪽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대한문 쪽으로 나오는 형태다. 물론 여기서 소개하는 ..
-
덕수궁 중명전, 정동길에 있는 을사조약 현장국내여행/서울 2019. 1. 12. 17:58
정동길의 정동극장 옆으로 작은 길이 하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만 한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에서 중명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듯 하지만, 그 길은 사용할 수가 없고, 빙 둘러서 정동극장 옆길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미국대사관저 때문인 듯 하다. 중명전은 바로 그 유명한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다. 아관파천과 그 이후 이어진 사건들을 쫓으며, 구한말의 분위기를 느끼는 정동길 테마 코스 중 하나로 들러보자. 현재 예원학교와 미국대사관저에 둘러싸여 있는 중명전은, 원래 덕수궁에 속한 고종의 서재로 지어졌다. 덕수궁을 황궁으로 정비해가며 규모를 넓히면서 여기까지 건물을 지었다. 덕수궁에 큰 불이 났을 때는 고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