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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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여론조사 해석과 질문하지 않는 언론잡다구리 2018. 11. 28. 09:26
11월 19일, 한국원자력학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2018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월에 똑같은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으나, 원전 지지 수치가 너무 높은 것이 의심스럽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다시 조사한 것이다. 결과 보고서와 함께 보도자료를 냈는데, 여기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자력발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이라고 썼다. 그러자 국내 언론들은 이 보도자료를 받아서 기사를 냈다. 몇몇만 소개하면 대략 이런 식이었다. * "원전 비중 유지·확대" 68% .. 원자력학회 1006명 설문 * 원자력학회 "국민 70%는 여전히 원전 지지" 그런데 과연 이게 맞을까. 다행히도 원자력학회는 친절하게 결과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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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뭐 해먹고 살래?웹툰일기/2011~ 2016. 3. 9. 12:21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결로 한창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제 좋든 싫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경쟁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테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을 거니까. 비단 알파고 같은 대규모 고성능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이미 간단한(?) 수준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다. '시리'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아직은 장난감 비슷하긴 하지만. 어쨌든 자율주행차도 계속 테스트를 반복해가며 발전하는 중이고, 주식거래라든지 여러가지 분야에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으면서 점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특정 지점에서 폭발적인 발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IT 업계, 혹은 과학계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몰두하고 있을 때, 인문학계 같은 곳은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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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을 올킬하는 궁극의 대답웹툰일기/2011~ 2012. 1. 21. 10:37
사람에 따라 '내 탓이오' 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내 탓이오'하면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즉, 열심히 산다고 살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내 탓이오'를 멈추고,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물론 그 책임을 아주 쉽게 떠넘겨 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핵심은, 예술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삶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이 고작해야 '버텨라' 밖에 없는 상황. 버텨서 뭘 할까, 버틴다고 나아질까 등등으로 파고들면 결과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 탓을 하든, 남 탓을 하든, 자학하지 않는 것이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