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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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도 파워블로그, SNS 강의 같은 패턴으로 가고 있는 현실웹툰일기/2011~ 2015. 8. 6. 12:39
블로그가 한창 유행할 때 '파워블로그 강의' 혹은 '파워블로그 되기 교실' 같은 것들을 보면서 참 의아했다. 조직 자체나 강사들 면면을 보니 파워블로그는 고사하고 블로그와도 별 관련 없는 사람들인데다가, 심지어 개인 블로그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강의를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사실 어떤걸 가르치나 하고 두어군데 가봤더니, 그냥 인터넷에 검색만 좀 하면 나오는 내용들을 가지고 말빨로 조금씩 기름칠 해가며 겉핥기 식으로 하더라. 이후 스마트폰 강의도, SNS 강의도, 파워 트위터리안 되기라든가, 페이스북에서 장사하기 등등도 거의 비슷한 패턴. 어쩌면 그것도 수요가 있는게 당연하겠다 싶기도 했다. 검색하기 귀찮은 사람들은 꽤 많으니까. 검색질 따위 할 시간에 그냥 돈 내고 정리된 내용을 듣겠다 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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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워컨텐츠 베타서비스 - 검색 상단에 기업 블로그 광고IT 2014. 11. 4. 17:18
지난 10월 중순 쯤, 네이버는 '파워컨텐츠'라는 광고상품을 새롭게 내놓겠다고 공지를 했다. 지금 네이버 블로거들에게 나름 큰 이슈인 '파워컨텐츠'는, 기존 검색 광고인 '파워링크' 자리를 전후하여 배치될 새로운 광고 모델이다. '파워링크'가 홈페이지 등의 사이트로 연결하는 광고라면, '파워컨텐츠'는 블로그로 연결하는 광고다. 위 이미지 처럼, 지금 네이버에서 뭔가를 검색하면 키워드에 따라 화면 최상단에 광고가 나온다. '파워링크'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이 광고는 주로 홈페이지, 사이트 등이 링크로 걸린다 (광고비도 꽤 크다는 소문). 바로 이 자리(혹은 아래)에 '파워컨텐츠'라는 새로운 광고 모델을 넣겠다는 것. 아래 이미지는 네이버 공지에 올라온 예시 이미지다. 공지에 따르면, 11월 20일부터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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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의 대화취재파일 2011. 7. 22. 18:57
2주 전, 한 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 다섯 명이 대담을 가졌다. 원래는 기자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어렵게 이루어진 자리였지만, 이번 기회에 (메이저급) 언론사 기자의 생각도 들어보자 해서 쌍방간 인터뷰가 됐다. 각자 마실 커피는 스스로 사 마시는 진풍경이 펼쳐진 만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을 비롯한 민감한 내용들이 오갔다. 따라서 기자를 비롯한 모든 블로거들은 익명으로 처리하겠다. 또한 아주 민감한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은 삭제하거나 늬앙스만을 전달하겠다. '주'라고 표기된 부분은 내 사견을 이야기 한 부분이므로 오해 마시기 바란다. 그리고 모든 대화를 익명으로 처리하는 만큼, 시각적으로 주목을 끌만 한 사진자료를 게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텍스트만 주르륵 있으면 미관 상 갑갑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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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들이 일을 냈다, 파워블로거 타임즈 웹진 창간식취재파일 2010. 12. 15. 13:52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12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큰 의미의 행사가 있었다. 바로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 1주년 기념식 및 '파워블로거 타임즈' 웹진 창간식이었다.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이하 파얼)는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 및 메타블로그 등에서 인증받은 파워블로거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다. 지난 1년간 파얼은 국내 각종 문화 행사들을 찾아다니고, 문화 인사들을 만나며, 각종 문화 컨텐츠들을 제작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정을 되짚어보며 기념하는 자축의 의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작의 알림이었다. 바람나그네, 호미숙, 악랄가츠, 레인맨, 가시장미, 아우크소, 겜중독27년, 깔깔씨, 서하, 언제나웃음, 마야, 팰콘 등 수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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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기자가 아닙니다.잡다구리 2010. 11. 30. 17:34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기자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 저의 직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가끔씩 글을 쓰고, 때때로 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고,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또 시간 날 때는 그림을 그리며, 책과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활동의 결과물과, 경험과, 느낌들을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거가 되고 나니, 취재 할 일도 생기고, 리뷰를 쓸 일도 생겼습니다. 때때로 요구사항에 맞게 글을 써야할 때도 있었고, 눈치를 봐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선과 방향은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소개에만 끝나지 않고, 광고에만 끝나지 않고, 홍보에만 끝나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밤잠을 설쳤습니다. 취재를 하고,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만 적으려고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