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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새로운 PC의 역사를 쓰나 - 서피스 스튜디오 & 서피스 다이얼IT 2016. 10. 27. 03:50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26일 (미국 시간) 신제품을 발표했다. 애플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 발표했다는 의도가 읽히는 가운데 내놓은 신제품은 바로, '서피스 스튜디오 Surface Studio'. 이름만 보면 무슨 비주얼 스튜디오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컴퓨터인가 싶지만 그건 아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PC라고 하는 게 더 좋겠다. 제품 사진만 언뜻 보면 그냥 그렇다. 저 밑에 조그만 게 컴퓨터 본체일 테고, 그 위에 모니터 큰 거 하나 달려 있고. 키보드, 마우스와 함께 스타일러스 펜도 제공하기 때문에, 와콤의 신티크 혹은 삼성의 갤럭시 탭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애플의 맥 시리즈를 겨냥하기도 했을 테고. 여기까지면 그냥 아항 그렇구나하고 졸린 눈 감고 말았을 텐데, 눈을 번쩍 뜨게 하는 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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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천 원 짜리 스마트폰 터치펜, 부담없이 쓸 만 하다IT 2015. 3. 10. 15:54
가끔 미친듯이 뭔가 사고 싶은데 딱히 사야할 건 없을 때 다이소 쇼핑을 즐기는데, 어느날 그렇게 들어간 다이소에서 꽤 괜찮은 것 하나를 득템. 천 원 짜리 테치펜. 이름이 '스마트 볼 포인트 펜'이라고 돼 있는데, 문구류에서 볼펜 파는 코너에 전시 돼 있었다. 천 원 짜리지만 이게 과연 제대로 기능을 할까 고민돼서 좀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질렀음. 두께는 요즘 나오는 일반 중성펜들보다 훨씬 얇음. 아마 널리 쓰이는 하얀색 모나미 볼펜보다도 조금 더 얇을 듯. 길이는 일반 펜들하고 비슷한 수준. 한 쪽 끝으로는 볼펜, 다른 쪽으로는 터치펜이 되도록 해놨지만, 볼펜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볼펜도 급할 땐 쓸 수 있네 정도. 잘 나오긴 나오는데 색감이랄까, 느낌이랄까, 하여튼 볼펜은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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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문명인과 노트 원시인?웹툰일기/2007 2007. 11. 2. 03:07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아~ 그 동네~'라며 고개를 끄덕일 그 유명한 동네에 있는 카페 골목을 갔더니, 세상에나~ 카페 안 모든 사람들이,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들이, 조그마한 노트북을 꺼내 놓고 뭔가 열심히들 하고 있었다. 그 우아하고, 단아하고, 있어보이고, 문명인답고, 우수해보이는 분위기를 내가 가서 깨뜨려 줬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조그만 노트북이 없을 뿐.) 그런 사람들 속에서 혼자 종이에 펜으로 끄적이고 있으니까 마치 내가 자연인 (혹은 원시인)이 된 듯 한 느낌. 노트북 배터리 떨어지면, 너네들이 나보다 더 원시인 되는 거잖아! 흥! 어쨌든 지금 ASUS EEE PC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인치 화면이라는 작은 사이즈와, 0.92 kg 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끌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