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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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박스를 샀더니 과자가 있었는데 과대포장 아니고 발리가자잡다구리 2019. 12. 16. 14:00
추워서 마트에 갔다. 마트는 더울땐 시원하고, 추울땐 따뜻하고 언제나 에너지 빵빵, 도심의 놀이터. 사실은 라면 사러 간 거지만. 라면 한 팩 사려고 마트까지 가는게 과연 효율적인가라는 고민도 해봤지만, 돈은 시간보다 소중하니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분배되지만 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돈이 모자란 사람은 시간을 팔아 돈을 아낄 수 밖에 없는게 자본주의. 계산대에 늘어선 긴 줄을 보며 한숨이 나오던 찰라, 신기한 걸 하나 발견했다. 며칠 전까지 못 보던 과자가 놓여 있었다. 플라스틱 박스로 큼지막하게 떡하니 포장돼 있는데, 단돈 3천 원. 마트 PB 상품이라 이 가격에 판매되는 듯 했다. 여기서 PB 상품은 자체개발상품(Private Brand Products)를 뜻하는데, PL(Privat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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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마루 투탑박스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17. 22:03
피자스쿨 가격이 또 올랐다. 그래서 다시 피자마루를 찾을 시기가 된 것이다. 나는 체리피커가 될 테다. 그래서 피자스쿨 가격이 오르면 피자마루를 가고, 피자마루 가격이 오르면 피자스쿨을 간다. 근데 이제 둘 다 콤비네이션 피자가 8천 원 대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젠 그동안 비싸다고 외면했던 피자헛, 미스터피자 같은 것을 이용해야 될 때가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쪽이 좀 더 나아보이기 때문이다. 방문포장 시에는 꽤 할인을 해 주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엔 갑자기 피자를 먹고싶어서 피자마루를 갔다. 그런데 그동안 그냥 보고 넘겼던 '투탑박스'가 눈에 들어오는 거였다. 한 판 가격에 돈 조금 더 내면 두 판이 오니까 이게 낫겠다 싶었던 거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봤다. 투탑박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