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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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공원 일대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5. 2. 12:42
혜화동 대학로에 놀러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바람맞거나 하면 찾아가서 머리 식히기 좋은 낙산공원. 마로니에 공원 뒷쪽으로 쭉 올라가기만 해서 찾아가기도 쉬운 편인데, 나들이 차림 하고 나왔을 경우 급경사 때문에 살짝 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힐 신고 올라가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괜한 오기가 생겨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비탈길. 낮에도 시원한 미세먼지 맞으러 올라가기 좋지만, 밤에도 야경 구경하러 올라가기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평일, 휴일 구분없이 낙산공원에 올라 야경을 구경한다기보단 어두컴컴한 데 숨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 가끔 큰길로 폭주족들도 지나다녀서 한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오르는 과정은 다 생략. 밤에는 올라가는 길에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다. 밤에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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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메이커 페어 서울 3: 3D 프린터, 로봇 그리고 창작자들전시 공연 2013. 6. 2. 07:04
1, 2편에서 이어짐. 2013 메이커 페어 서울 1: 창작 하고싶은 사람들의 행사 2013 메이커 페어 서울 2: 직접 체험하는 다양하고 신기한 작품들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은 전자기기들을 비롯한 IT쪽 창작물들만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쪽으로 출품된 작품들이 많은 분위기이였고, 그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관람하는 분위기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첨단 제품이라 할 만 한 것들도 눈에 띄었는데... 일단 계속해서 차근차근 소개를 해 보겠다. 유체이탈 체험이라고 돼 있던데, 뭔가 좀 섬뜩하기도 했고,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많기도 해서 직접 체험은 안 해본 작품. 체험한 사람들이 나중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려주면 좋겠다. 정전기를 발생하는 장치를 만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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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메이커 페어 서울 2: 직접 체험하는 다양하고 신기한 작품들전시 공연 2013. 6. 2. 06:06
1편에서 이어짐. 2013 메이커 페어 서울 1: 창작 하고싶은 사람들의 행사 자기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고픈 사람들을 위한 행사, 메이커 페어. 올해 행사는 이 건물, 저 건물에 분산되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들락거리기가 좀 불편한 감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한 공간에 몰아넣어서 오랜시간 갑갑하게 있는 것보다,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형태가 좋을지도 모른다. 이런걸 의도했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메이커 페어 서울 행사는 건물 옥상도 전시 공간으로 꾸며놓고 있었다. 어쩌면 이제 곧 닥칠 휴가철을 대비해서 일광욕 준비를 시켜주려는 추최측의 배려(?)일지도. 어쨌든 계속해서 구경해보자. 건물 옥상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메이커 페어 서울 행사. 물론 앞에 보이는 집은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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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메이커 페어 서울 1: 창작 하고싶은 사람들의 행사전시 공연 2013. 6. 2. 05:10
2013년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이 6월 1일 토요일과 6월 2일 일요일 양일간 열리고 있다. 장소는 서울 마로니에 공원 안쪽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과 '아르코 미술관'. 메이커 페어는 직접 만든(DIY) 각종 프로젝트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체험하게 해 주는 행사다. '세상에 이런 물건들을 몇몇 개인들이 뚝딱뚝딱 만들고 있었다니!'하며 놀랍기도 하고, '나도 지금부터라도 뭔가 좀 만들어 봐야겠다'는 열정이 불쑥불쑥 솟아오를 수도 있는 희한한 행사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 알고 찾아가는 곳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괴짜들의 모임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 나온 사람들은 모두 일반인. 그저 '내 손으로 뭔가 만들고 싶다'라는 공동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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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毒립영화! 서울독립영화제 2010취재파일 2010. 12. 16. 17:24
서울독립영화제는 해마다 이맘때 쯤, 독한 바람 몰아치는 독한 계절에 열린다. 게다가 올해는 정부 정책이 바뀌는 바람에 별다른 지원도 없이, 한국독립영화협회 혼자 주최를 해서 열렸다. 안그래도 독기있는 독립영화가 독이 올랐는지, 이번 행사는 표어부터가 인상적이다. '毒립영화 맛좀볼래'. 이번에 36회 째를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 2010'은, 12월 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CGV 상암에서 진행된다. 17일에는 단 한 편만 상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16일이 끝이라 볼 수 있다. CGV 상암은 전철을 타면 사실 그렇게 많이 멀지는 않은 곳이다. 하지만 거리상으로 꽤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황량해서 거부감이 일기도 해서, 한 번 가려면 상당히 마음을 다잡고 가야하는 곳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