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
한국 회사는 공과 사 (公 or 死)웹툰일기/2011~ 2014. 8. 30. 14:20
어차피 이런 내용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음. '조직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등의 말들이 나오고, 그 무지막지한 조직논리로 개인이란 건 티끌만도 못한 존재로 까 내릴 사람들이 아주아주 굉장히 많다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음. 그래놓곤 큰 사건 터지면, 경찰이 군인이 공무원이 불의에 항거해서 의로운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할 사람이 많다는 것 까지도 알고있지. 이건 그저, 한국이 이런 곳이다라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단 그려놓은 것 뿐. 더이상 큰 의미는 없음. p.s. 어쨌든 조직의 논리를 앞세우며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회사라면, 사원들에게 창의력이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니 그딴거 바라지 말 것. 그냥 조직으..
-
모험회사 - 회식, 술자리 적당히 (야근을 부르는 요소)모험회사 2013. 6. 27. 12:11
물론 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 문화(?) 사정상 회식을 다 피할 순 없다. 그러니 회식은 한 달에 한 번이면 적당하고, 납득할 만 한데, 이것도 꼭 술 마시는 회식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회식이면 더 좋겠다. 사실 회식이 문제라기보다는 술이 문제다. 그냥 밥만 먹는 회식이라면 딱히 문제될 게 없다. 술을 끌어들여서, 너도 마셔라 분위기가 되니까 문제. 게다가 딱히 정해진 회식자리도 아닌데, '오늘 술이나 한 잔 할까'하고 갑자기 끌고 나가는 경우도 문제다. 술 약한 사람도 있고, 술 마시면 다음날 업무에 차질있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여유 시간이 나면 술보다는 집에 가서 좀 쉬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그냥 고이 보내주고, 술자리에서 이상한 것 결정해서 다음날 통보하는 분위기도 좀 없..
-
야유회는 당연히 업무시간에웹툰일기/2008 2008. 7. 22. 21:58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일주일 내내 야근하며 개발한다고 피로가 쌓일 대로 쌓여 있는데, 회사에서는 뜬금없이 주말(금, 토)에 야유회를 간다고 발표 했다. 대체로 경영자가 밑바닥부터 밟아본 사람이 아닌 경우에 그런 이상하고도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듯 싶은데... 어쨌든, 나는 도저히 피곤해서 야유회 못 가겠다고 버텼다. 그러자 팀장님과 총무부장님까지 와서는 꼭 가야 한다고 하다가, 마침내는 협박 비슷하게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다'라며 강압. 그런 것에 깨갱하고 물러날 내가 아니다. "그게 업무라면 금토 연속해서 일 하는 거니까, 야근수당하고 휴일 근무 수당 주세요. 그럼 갈께요." 라고 맞불작전. 그래서 결국은 안 갔다. 후훗~ 회사생활 좀 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런 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