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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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나가르에서 징징거리다 - PINK 33 0620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10. 3. 04:02
멀리 설산이 호수에 비치고, 수상가옥들 사이로 시카라들이 떠 다니는 이국정 정취. 수상가옥 위에서 가만히 앉아 하염없이 멍하니 풍경들과 사람들을 구경하기 좋은 곳. 가끔 시카라로 물건 팔러 오는 상인들과 흥정도 할 수 있고, 이미 있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거나 책을 읽는 등의 조용한 생활이 가능한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곳 경치와 분위기가 좋다고, 다시 가고 싶다고 말 하는 곳. 어떻게 보면 맥그로드 간지보다 더욱 더 조용한 휴식이 가능한 곳이 바로 스리나가르. 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수상가옥 속에 발이 묶여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그리 기쁘지는 않았다. 게다가 저녁이 되면, 이른 시간에 시카라 사공들이 집으로 돌아가 버려서 밤이 되면 옆집을 놀러 가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