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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PX 분위기의 카페웹툰일기/2007 2007. 8. 21. 23:58
그리 멀지 않은 다른 동네 카페를 갔더니 우렁찬 목소리로 주문 받는 청년이 있었다. 갓 제대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듯 했는데, 주문 받는 목소리가 카페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이 청년의 압도적인 목소리로, 주문 받을 때 만큼은 아줌마들의 수다도 딱 멈췄을 정도. 뭐 계속 큰 목소리로 떠드는 것 아니니까, 그냥 주문 받는 거니까 목소리 좀 큰 건 이해 한다. 그리고 갓 제대한 것 같으니깐 군대 용어가 툭툭 튀어 나오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왜, 왜, 왜, 주문을 똑바로 못 받느냔 말이다!!! 이건 이해 할 수 없잖아! 나는 '아이스 시그니처 카라멜 초코' 주문했다. 주문 확인해 주는데 카라멜을 빠뜨렸길래, 그게 빠졌다고 말 해 주었다. 그랬더니 '시정하겠습니다'하면서 뭔가 조작을 하긴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