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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갈 때 유용한 앱 1 - 기차, 버스, 날씨 등

빈꿈 2019. 9. 9. 16:16

 

대만 여행 할 때 사용하면 편리할 수도 있는 앱들을 소개해 본다.

 

몇몇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과 번갈아가며 사용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그냥 남는 시간에 재미로 사용한 것도 있어서, 여기 소개하는 것들 모두를 완전히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하철(MRT) 노선도나 기차 시간표 같은 것은, UI만 다를 뿐 기능은 비슷한 앱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자.

 

 

대만 기차 시간표: Transway - Taiwan Transit

 

간단하게 기차 시간표를 알아볼 때 사용하기 좋다. 환승 정보도 나오긴 하지만, 이걸 다 확인해서 움직이는 건 너무 복잡하다. 그냥 기차 시간을 대강 알아보는 용도로 활용하자.

 

뭔가 좀 빼먹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로 역을 검색할 수 있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사용하기 좋다. 역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때는, 미리 한자로 된 목적지 이름을 캡처해가면 편하게 할 수 있다.

 

 

이것 외에도 상세하게 잘 나오는 시간표 앱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은 대부분 중국어로만 복잡하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검색은 영어 이름으로도 가능하지만.

 

중국어도 괜찮다면 '火車時刻表'로 검색하면 좀 더 많은 앱을 찾아볼 수 있다. 아래는 대만 기차 시간표를 알아볼 때 사용하기 좋은 다른 앱들이다.

 

- 雙鐵時刻表: 한자로만 잔뜩 나오지만 빼먹는 것 없이 꼼꼼하게 시간이 표시된다.

- T Express: 고속철도 공식 앱으로, 시간도 알아볼 수 있고 앱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철도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 火車時刻表-台鐵時刻表: 인터페이스가 구리지만 정보 제공에는 충실한 편. 

 

참고 글: 대만 철도 패스, 고속철도 패스 정리

 

 

이것저것 사용해보다가, 결국은 그냥 웹사이트를 이용하는게 제일 속 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표는 역에서 살 거고, 스마트폰으로는 시간만 알아볼 용도니까. 

 

고민하기 귀찮으면 그냥 대만 철도청 공식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고 사용하자. 한국어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영어로 보는게 낫다.

 

> 타이완 철도청 공식 홈페이지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도: Taipei Rail Map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도 관련 앱은 굉장히 많다. 심지어 기차 시간표 앱이나, 버스 노선 알려주는 앱에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아무거나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걸로 사용하면 된다.

 

 

내 경우는 타이베이와 가오슝 모두 전철 노선도를 그림 파일로 캡처해서 봤다. 한국에서도 전철 노선도는 그렇게 보는게 편했으니까. 다만, 전철역 안내소 위치나, 첫차, 막차 정보를 알고싶으면 앱을 설치하는게 좋다.

 

 

버스 노선 정보: Bus+

 

버스 관련 앱도 다양하게 많은데, 간단하게 이용하려면 구글맵을 사용해도 된다. 버스 노선도 탐구를 하기 위해서 잠깐 몇몇 앱을 설치해봤는데, Bus+ 앱이 디자인이 깔끔해서 제일 보기 편하더라.

 

 

'BusTracker Taiwan'도 많이 사용하는 앱인 듯 한데, 버스 노선과 환승 관련 정보가 꽤 상세하게 나온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복잡한 느낌이다. 참고로 사용해 보든지. 어쩌다 한두번 버스를 탄다면 그냥 구글맵으로 해결하는게 편하다.

 

 

타이완 여행 정보: DiGTAIWAN

 

현지에서 어쩌다 시간이 남아서 심심할 때, 근처에 뭔가 볼거리 없을까 뒤져볼 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정보가 그리 많거나 상세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정말 심심할 때 슬슬 넘겨보기 좋다. 보다가 괜찮다 싶은 곳을 발견하면 바로 가보면 되고. 이왕 여행을 갔는데 게임이나 하고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타이베이는 'Fun Travel in Taipei' 앱도 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앱 모두, 어디까지나 심심할 때 보는 용도라고 생각하자.


 

대만 날씨 앱: 中央氣象局W - 生活氣象

 

중앙기상청 공식 앱이다. 디자인 예쁜 날씨 앱들도 많지만, 어차피 기상청 정보를 받아와서 가공하는 것 뿐이니, 그냥 기상청 공식 앱을 사용했다.

 

한자로 '中央氣象局W' 를 검색해도 되지만, 구글플래이에서 'cwb'를 검색해서 설치했다. 대만 기상청 인터넷 주소가 www.cwb.gov.tw 이니까. 물론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봐도 된다.

 

 

문제는 대만 기상청도 날씨를 재대로 예측하지 못 한다는 거다. 내가 있는 곳이 지금 구름만 끼어있는데, 일기예보에선 현재 비가 오고 있다고 나와 있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태풍이 코 앞까지 다가왔는데도 정확한 상륙 시간을 당일까지도 예측하지 못 했고.

 

그러니까 날씨 앱은 그냥 참고로 사용하고, 셀프로 바람이나 비를 예측해보려면 '윈디' 같은 앱을 이용하도록 하자. 이 앱은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앱' 글에서 소개했으니 참고하자.

 

 

실시간 날씨 앱(?): KNY高速公路

 

날씨 앱은 아니지만, 날씨를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대만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앱인데, 이걸 보면 실시간으로 타 지역 날씨를 알아볼 수 있다.

 

 

날씨 앱이 아니라서 예보 같은 건 없지만, 지금 가오슝을 갈까말까 망설이는 경우에, 거기 날씨는 어떻나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길어지니까 나머지 어플 소개는 2편으로 넘어간다.

 

> 대만 여행 갈 때 유용한 앱 2 - 이지카드 잔액, 유바이크, 자전거 환도 등

 

 

p.s.

여기서는 대만여행에서 필요한 것만 소개했다. 해외여행 갈 때 유용한 앱은 따로 소개했으니, 여행 기초 앱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