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넘어와서, 계속해서 대만 여행 때 사용하면 좋은 앱 소개를 한다.

 

 

교통, 경로 알아보기: Rome2rio

 

롬투리오(Rome2rio)는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동 경로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어플로, 주로 유럽 여행 때 사용한다. 경로 이동 면에서는 구글맵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데, 대만에서도 대충 사용할 만 했다.

 

 

위 이미지에선, 타이베이 공항에서 타이중까지 간다고 경로를 설정해봤다. 추천 경로는 기차가 나왔고, 가장 싼 방법으로는 버스가 나왔다. 대략의 요금도 나와서 참고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하더라도, 간략하게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보는 용도로는 꽤 유용하다. 잘 기억해놨다가 유럽 여행 때도 사용해보자.

 

 

이지카드 잔액 확인: Easy Wallet

 

이지월렛(Easy Wallet)은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위한 앱이다. 할인행사 안내 같은 것들이 잔뜩 나오지만 우리 같은 여행자에겐 별 필요없고, 이지카드 잔액을 알아보기 위한 용도로 활용한다.

 

 

편의점 같은 데서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잔액이 나오지 않아서 불편한데, 이 앱을 사용하면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앱 하단의 카드 모양 그림을 누르면 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오른쪽 하단의 빨간 네모 이미지)

 

처음 사용할 때는 이지카드 뒷면의 일련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입력 화면에서 카드 그림이 있는 곳에 카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실제 해보면 간단하니까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다.

 

문제는, 카드 사용 후 대략 24시간이 지나야 잔액이 제대로 나온다는 거다. 따라서 실시간이라 할 수 없다. 결국 전철역 충전 기계나, 유바이크 키오스크에서 확인하는게 제일 낫다. 그래도 어느 시골 구석에선 유용할 수 있으니,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참고로, 이지카드에 10원이 남았을 경우, 편의점에서 20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카드의 10원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출국 전에 카드 잔액을 0원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하지만 실제로 몇 군데를 돌아다니며 시도해보니, 그건 불가능하다거나, 할 줄 모른다거나, 카드에 돈을 충전해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 시골 구석만 돌아다녀서 그런지, 분명히 되는건데 점원들이 잘 모르더라. 그냥 잔액에 잘 맞춰서 물건을 구입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도 쓸 데 없는 것을 사고, 카드에 1원을 남겨왔다.

 

 

타이완 공공 자전거, 유바이크: Taiwan Public Bicycle

 

대만의 여러 도시에 공공자전거가 있다. 서울의 따릉이와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바이크'라는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역마다 이름은 다를 수 있다. 이 앱은 공공자전거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데, 하나의 앱으로 여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버스 앱 같은데서도 공공자전거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공공자전거 전용 앱이 사용하기 편했다. 자주 사용해서 익숙해져서 그렇겠지만.

 

 

공공자전거 거치대를 리스트나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도에서 찾아보는 것이 유용했다.

 

'설정'에서 'City'로 들어가면, 사용할 도시를 지정할 수 있다. 타이베이 뿐만 아니라 타이중, 가오슝 등 여러 도시의 자전거 정보를 볼 수 있다. 지금 내가 있는 지역만 보이도록 해 놓으면 사용하기 편하다.

 

실제로 타이중과 가오슝에서 사용해봤는데, 대체로 정보가 잘 나왔다. 하지만 간혹,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없거나, 위치가 좀 이상하게 표시된 곳들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런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자전거 환도 정보: 環騎圓夢

 

자전거로 대만 섬을 한 바퀴 도는, 환도 여행을 할 때 참고할 만 한 앱이다. 왼쪽 맨 위에 노선안내 메뉴를 누르면 환도 자전거길 루트를 살펴볼 수 있다.

 

다른 메뉴는 누르지 말자. 작동을 안 하거나 앱이 멈추거나 할 수 있다. 오직 환도 루트를 보는 용도로만 사용하자.

 

 

대만 정부에서 한때 자전거 여행을 장려하느라고 자전거길을 만들고 환도 노선을 알리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시들해졌다.

 

더군다나 지역마다 자전거길을 또 만들다보니, 가다보면 표지판이 서로 얽혀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환도 자전거길이라고 해서, 자전거길이 잘 돼 있거나 한 것도 아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차도에 자전거길 표시만 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노선도는 여행 전에 계획 짤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자. 잘 보면 중간에 한 번 가볼만 한 자전거길이 있기도 하고, 관심 가는 곳도 있을테니까, 그런 것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자전거 환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귀찮아서 다음 기회에.

 

 

대만 맛집 정보: 愛食記

 

애식기는 대만의 맛집을 살펴볼 수 있는 앱이다. 공식적으로 평가를 받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심심할 때 구경하기 좋다. 어차피 요즘 맛집은 인스타 특화 분위기니까, 예쁜 곳들이 많다.  

 

지도와 함께 가게 리스트를 직관적으로 보려면 웹사이트가 낫다 (ifoodie.tw). 앱은 좀 무겁고 복잡하다.

 

 

글자는 모두 중국어지만 사진이 많기 때문에, 심심할 때 음식점 구경하는 용도로 좋다. 보다가 끌리는 곳 있으면 찾아가면 되고.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다 그렇듯이, 주로 소개되는 곳은 비주얼 좋고 비싼 곳이라, 가난뱅이가 유용한 정보를 얻기는 좀 어렵다. 끝.

 

> 대만 여행 갈 때 유용한 앱 1 - 기차, 버스, 날씨 등

 

 

p.s.

해외여행 때 사용하면 좋은 기본적인 앱은 아래 글 참고.

 

>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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