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날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앱을 소개해본다. 한 번 사용해보면 다시 없던 때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들이다.

 

 

구글 번역

아주 유명한 앱이라서 아마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테다. 구글맵과 구글번역은 일단 무조건 설치해놓고 떠나는게 좋다.

 

 

특히 구글번역의 '카메라' 메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메뉴판, 간판 등을 번역해서 볼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번역이 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메뉴가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정도는 알 수 있다.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

 

위 사진은 구글번역을 이용해서, 중국어 영수증을 한국어로 번역한 장면이다.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번역돼서 나온다. 문제는 카메라를 움직이면 번역도 실시간으로 바뀐다는 건데, 손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근력을 기르도록 하자.

 

의미만 대충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여행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이 인터넷이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날씨 앱 - 윈디, 아큐웨더

 

왼쪽이 Windy(윈디), 오른쪽이 AccuWeather(아큐웨더)이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영어 이름으로 찾으면 바로 나온다.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

 

아큐웨더는 일반적인 날씨앱과 비슷하다. 해당 지역을 설정하면 맑음, 흐림 등으로 날씨 정보가 나온다. 전세계 다양한 지역을 설정할 수 있어서, 간단하게 날씨를 알아보기 좋다.

 

윈디는 지도 위에 바람 방향이 표시돼 나오는게 기본 화면이다. 이걸 보고 대충 날씨를 파악할 수 있다. 바람 방향이나, 비가 올 지 안 올지를 알아볼 때는 윈디가 나은 편이다. 특히 자전거 탈 때는 바람방향을 파악하는게 도움이 된다.

 

 

마이뱅크

 

환율 정보 앱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뭔가 이것저것 많이 붙어 있어서 슬슬 거부감이 생기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해외여행 떠나기 전에 환전을 위해서 사용할 만 하다. 다른 메뉴는 별 필요없고, 맨 아래의 '환율/환전' 메뉴만 사용하면 된다.

 

 

환율비교 화면으로 들어가면, 지정한 화폐에 따라서 환전 시세가 나온다. 환전소 이름을 누르면 위치도 알 수 있어서 찾아갈 때 사용하기 좋다. 이 정보를 이용해서, 환전소, 은행, 혹은 이중환전을 두고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 계획을 짜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사설 환전소를 직접 찾아가면 앱과는 약간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때그때 시세가 바뀌어서 그렇기도 하고, 뭔가 엉뚱한 곳에 있는 환전소는 이상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앱 정보는 참고자료로 이용하고, 실제로 갈 때는 환전소가 많이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

 

 

항공권 검색 - 카약, 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와 카약은 항공권 검색 앱으로 유명하다. 두 앱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살짝 다른데, 공통점은 앱으로 사용하기보단 PC로 사용하는게 더 편하다는 거다. 앱은 그냥 심심할 때 혹은 급하게 현지에서 항공권을 알아볼 때 사용한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

 

내 경우는 스마트폰으로 들여다 볼 때는 카약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목적지를 '아무데나'로 해 놓으면 다음 여행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심심할 때 가지고 놀기도 좋다. 스카이스캐너는 PC로 각 잡고 싼 항공권 추적할 때 사용한다.

 

이 두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여행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보통은 여행 날짜와 장소를 정한 후에 항공권을 찾는다. 하지만 카약과 스카이스캐너는, 일단 싼 항공권을 찾아내고, 거기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짜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좋다. 그러니까, 싼 항공권이 떳다하면 당장 튀어나갈 준비가 된 상태에서 열심히 들여다보면 좋다.

 

 

숙박 앱

 

해외에서 사용할 숙박 앱으로 부킹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등이 있다. 아마 모두 한 번 쯤은 들어봤을 테고, 하나 쯤은 사용하고 있을 어플이다. 그런데 나는 이 네가지 앱을 모두 다 설치해서 사용한다.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

 

하룻밤에 오만 원 이상하는 초호화 럭셔리 호텔만 사용한다면 한 가지 앱만 이용해도 된다. 하지만 시설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무조건 싼 곳으로만 가는 타입이라면 네가지 모두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엔 있는게 저기엔 없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싸면서 규모가 작은 숙소인 경우는 한두가지 사이트에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적당히 손님 들어오면 방이 다 차기 때문에 여기저기 많이 올릴 필요도 없고, 올리기 귀찮기도 하니까. 그래서 아쉬운 놈이 여기저기 뒤져보고 찾는 수 밖에 없다.

 

간혹 똑똑이들이 호텔스컴바인 같은 것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뭐 그러시든지. 내가 이 네가지를 돌아가며 다 검색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구글 지도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진짜 필수앱이다. 이건 일단 무조건 설치하자. 나라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일단 길을 돌아다닐 때 유용하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도 나오고, 택시비가 대략 얼마나 나올지도 알 수 있다.

 

 

 

'메뉴 -> 내장소 -> 지도'로 들어가면 지도 위에 관심 장소를 핀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걸 이용하면 여행 전에 계획 짜기 좋다. 현지에 가서는 이 지도를 이용해서 찾아가면 되고.

 

계획을 짤 때는 아무래도 PC로 하는게 편한데,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PC에서 작업한 것을 앱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요즘 지도 위에 핀을 찍는 방법을 변형해서 여러가지 여행 앱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귀찮은 것 없이 간단하게 사용하기는 이게 제일 좋다.

 

 

기타

 

* 파파고: 다른 언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품질이 좋다고 하던데, 사용해보니 구글 번역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 미세한 차이 정도는 여행때 그리 중요한게 아니니까. 어느쪽이든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면 되겠다.

 

* 환율계산기: 누가 소개해주길래 잠깐 써봤는데, 내겐 딱히 쓸모가 없었다. 만약 1바트가 38원이라면 대략 40원으로 해서 암산을 하면 되지, 그걸 일일이 계산기로 찍고 있는 걸 보니 참 갑갑하기도 하고.

 

* 우버: 일부 국가에선 유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사용을 고려해보자.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지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좋다. 택시비 계산은 구글맵보다 정확한 편이다.

 

* klook: 할인 입장권 같은 것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 사실 그리 크게 할인되는 것도 아니고, QR 코드로 된 티켓을 들이밀면 당황하면서, 뭔가 이것저것 뒤져보고 다른 사람 부르고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페이팔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용할 때가 있다. kkday도 페이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 oto 국제전화: 해외에서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할 때,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이용해보자. 지인들과 대화는 메신저로 하면 되지만, 가끔 해외에서 한국의 은행이나 회사, 관공서 같은 곳에 전화를 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 사용하면 좋다.

 

* 해외안전여행: 외교부에서 만든 앱으로, 딱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혹시나 현지에서 대사관 연락처 같은게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설치는 해둔다.

 

 

p.s.

*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삭제해야 할 앱: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톡.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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