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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그림일기 2007. 7.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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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인연이 있었기에 놓아 주어야 합니다.
    떠날 때는 말 없이,
    다시 볼 수 없다 할지라도,
    언젠가 어디선가 어떤 모습으로든
    같은 하늘 아래 있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만남조차 이뤄지지 못했던
    아쉬운 수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면
    우리 차라리 지금 이별을 기뻐해야 합니다.
    이별은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기에
    당신과 나, 이세상 어디선가 작은 별 하나로
    빛날 것임을 믿고 이제 헤어지도록 합시다.
    당신 머리에 있던 하늘과
    당신 주위에 있던 바람과
    당신 발 아래 있던 대지에
    안녕, 안녕, 안녕.
     
     
     
    p.s.
    오늘부로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업데이트를 무기한 중지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글 올리고 싶은 것 억지로 참고 있지는 않을 테고,
    사정이 허락하면 짤막한 글 정도는 가끔 쓸지도 모르지요.
    중단 기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고, 그것도 아직 모르겠네요.
    어쨌든 일단은 모두들 안녕, 안녕입니다.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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