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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어~
언제나 끓여 먹던 라면 지겨워지면
어머니는 짜파게티 끓여주셨어~
그나마도 비싸다고 맨날 울엄마
짜파게티에 안성탕면 섞어 넣었어~
 
어릴 적 울엄마는 어쩌다 끓여 먹는 짜파게티나 너구리에
항상 안성탕면이나 쇠고기면을 섞어 넣었다.
굵은 면발 속에 그 가는 면발들이 너무 싫어
동생과 나는 그 가는 면발은 미뤄놨다 맨 마지막에 먹곤 했다.
 
그때 그게 너무너무 싫어서
지금은 아무리 없이 살아도 절대, 절대로
짜라게티와 너구리에 아무 것도 섞어 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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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