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장에서 돈 만 원에서 삼만 원 정도 면접비로 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그게 힘든 일이라면,
인력충원보다는 재정 상태를 튼튼히 하는 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회사.
 
 
 
굳이 먼 곳에서 간 사람이 아니라, 같은 지역 내에 사는 사람이라도,
(예를 들어 서울 사람이 서울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갔다 하더라도)
면접비로 돈 만 원 정도 쥐어 보내 주는 건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한다.
(나만 그런건가? ㅡ.ㅡ;)
 
물론 먼 곳에서 간 사람들의 차비를 완전히 대 주기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소한의 성의만 보여 주면 되는 것 아닐까.
 
그런 성의도 보이지 않는 회사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저 회사는 들어가 봤자, 사원 복지는 고사하고 인간적인 대접도 못 받겠구나."
 
 
 
더 나아가 경영자의 경영 마인드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구직자라는 사람들은 일 할 곳을 찾아 다닌다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고 어느 곳에서 어떻게 일을 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즉, 나중에 어떤 식으로 어떻게 얽히게 될 지 모른다는 뜻.
 
그런 사람들에게 자기 회사의 인상을 안 좋게 심어놓는 경영자라면...
 
 
 
면접은 회사가 사람을 살펴본다는 뜻도 있지만,
구직자가 회사를 살펴본다는 의미도 있다.
사소한 부분들에서 많은 것을 알아낼 수도 있고.
 
참고로, 한 회사를 알아보고 싶다면 면접을 가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주식투자 같은 것에도 나름 도움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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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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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2008.10.01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으로 하는 주식 투자라...괜찮은데요?

  2. 도전중 2008.10.01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마다 좀 다르긴 한데, 공채는 대부분 주는 편이고, 경력 사원 면접은 안주는 회사가 꽤 많더군요.(대기업 포함) 공채는 회사가 부르는 것이고, 경력은 개인이 필요에 의해서 온다...는 개념이 인사팀에 있다고 하더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L^

    • 빈꿈 2008.10.01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런 말을 얼핏 듣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신입으로는 면접 본 게 얼마 없어서 겪은 걸로 비교는 못 하겠군요. ^^; (일단 경력 쌓고 보자는 생각에 몇 군데 안 넣고 들어가서 말이죠 ^^)

  3. 산다는건 2008.10.0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을 본 적이 없는데 면접을 보면 면접비라는 것도 주는가 보군요.

    • 빈꿈 2008.10.01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기업 공채 면접을 가 보시면 알 수 있어요~ ^^
      예전에 큰 회사, 아주 큰 회사에 면접을 갔었는데 오만 원이나 주더군요. 그래도 왕복 차비하면 끝이지만, 아 역시 큰 기업이다 싶었어요 ㅡㅅㅡ;;;

  4. +Breeze+ 2008.10.01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처기업들은 거의 안준다고 봅니다. 저도 신입면접때 대기업 몇군데 봤습니다만 한번도 면접비 받아본적은 없네요. 최근 경력직 면접때 대기업에서 한번 받아봤어요.
    면접비는 둘째치고 인사팀의 성의없는 채용진행을 보면 회사의 분위기가 대충 보이긴 합니다. 대기업들은 신입이든 경력이든 대체적으로 성의가 없어 보이더군요. 뭐 사람들이 들어올려고 서로 난리인데 한두 사람 뽑는것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해외 MBA나 유명대학 박사급 정도 채용할때나 성의가 있을려나... 외국계 기업들은 사람한명 뽑을때도 인사 담당자들의 성의있는 태도와 정중한 태도를 보면 정말 본받을만 합니다. 헤드헌팅등의 채용 비용도 제일 많이 쓰구요.

    • 빈꿈 2008.10.01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에 저는 이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본문에 포함시킬까 하다가 말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겠죠 뭐 ^^)

      경력 3년차 즘 됐을 때 여기저기 면접을 보러 다니다가, 직원이 열 명 남짓 되는 조그만 회사에 갔었지요.

      사장님과 이사님, 그리고 몇몇분 해서 면접을 보셨는데요, 끝나고 일어나려는데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멀리서 오셨는데, 차비도 변변하게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성의라고 생각하시고 나가시는 길에 우리 경리 직원이 주는 면접비 받아 가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서 면접비 봉투를 받아 들고 돈을 꺼내 보았더니, 2만원이 들어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 봉투에는 만 원짜리 한 장 들어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지방에서 왔다고 조금 더 신경 쓴 것이 딱 표시가 났지요.

      그 때도 2만 원이면 부산-서울 간 편도 차비밖에 안 됐지만,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때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됐지요. 면접비는 회사가 크고 작고, 매출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자의 마인드 문제라고 말이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고 편견입니다. 이게 옳다고 맞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구요 ^^

  5. bookworm 2008.10.01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회사는 벤처이지만 주고 있습니다. ^_^;

    • 빈꿈 2008.10.01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솔직히 벤처에서는 면접비를 바라지 않는데요... 어디신가요? ^^;;; (아...하긴 네이버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벤처로 등록 돼 있었죠? ㅡㅅㅡ;;;;)

  6. +Nina 2008.10.02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비는 역시 금액보다는 성의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만원이든 이만원이든요. 다만, 면접비를 주긴 하는데.. 들어가보면 직원 대하는 마인드가 쓰다 버리자인 경우도 있더군요. -_-;

  7. 무쇠다리 2008.10.0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 입장에서는 면접비로 회사를 판단하는 사람은 오히려 별루인데요...^^;

    • ㅉㅉ 2014.06.19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처음부터 그 지역 사람 채용해라. 괜히 채용할 생각도 없으면서 들러리로 활용하지 말고

  8. 쟌나비 2008.10.02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받은 평균 면접비 2.5만원

  9. 지원자 2011.09.13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접비 안준다~ 심지어 지방끝에서 서울까지 가도.. 걍 면접비도 없음. 가끔 주는곳은 있지만 요즘들어서는 더더욱안주는것 같더라고요~ 지들 버스영수증만 받아챙기고 중간에서 꿀걱하는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