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도 변하고 산천도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고 너와나도 변했다.
모진 풍파에 그 모습을 바꿔가는 저 바위가 그러하듯,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한다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받아들이자, 적응하자. 그래도 가슴 깊이 기억하자.
너와 나는 그 높고 깊고 현명한 진리를 알리려 펜을 들지 않았다는 것을.
그저 속 시원히, 할 말 다 하고 살기 위해 누가 읽을지 알 수 없어도
저 작고 더러운 종이 끄트머리를 끄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바위처럼 살아가고자, 모진 비바람에 굴하지 않게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고 견뎌야 하겠지마는,
참지는 말자 이 속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거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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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