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회기역(경희대앞) 쪽에는 나름 이런저런 특색 있는 노점이나 가게들이 은근히 있다. 그 중에서 단 것이 마구마구 땡길 때 가끔 찾아가는 곳은 '러블티'.

 

커피, 주스, 버블티 전문점이긴 하지만, 여기가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누텔라 크레페 때문. 밀가루 반죽(?) 펴 구운 크레페 위에 누텔라를 쭉 펴 발라서 접어주는데, 생각만 해도 어떤 맛일지 짐작할 수 있을 테다.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속이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

 

러블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안에 앉을 수 있는 자리 따위는 없다. 받아서 얼른 들고 나가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저 비닐 천막 안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먹어도 크게 뭐라 하지는 않을 듯.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속이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

 

잔뜩 쌓아놓은 누텔라 병들이 어서 주문하라고 손짓을 한다. 창가엔 누텔라 병이 몇 개 없지만, 이 밑에 바닥엔 또 잔뜩 쌓여있다.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속이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

 

크레페 받아가는 곳과 주문하는 곳은 따로 창이 나 있다. 들어가면 딱 눈에 띄는 벽에 메뉴판이 붙어 있으니까 잘 탐구해보면 된다. 누텔라 크레페 베이직은 2500원. 딱 누텔라만 펴 바른 크레페다.

 

바나나를 추가하거나, 팀탐을 추가하거나 할 수 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고 더 맛있어진다. 라지만, 나는 아주 단순무식하게 누텔라만 펴 바른 게 제일 좋더라.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속이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

 

동그란 판에 크레페를 만드는데 마지막엔 잘 접어서 종이에 싸 준다. 속이 좀 안 좋을 때 먹으면 위가 불타는 듯 한 단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추운 날 누텔라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좀 오버인가싶기도 하지만, 먹다보면 종이도 씹을 정도.

 

 

회기역 러블티 - 단맛으로 속이 불타는 누텔라 크레페

 

크레페 싸 주는 종이와 티슈는 이렇게 오글오글. 이것도 나름 특색.

 

 

 

회기역 1번 출구 쪽, 탐앤탐스에서 길 건너 맞은 편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한 번 꺾으면 된다. 경희대와 가까우니 근처에서 밥 먹고 후식으로 먹기 좋다.

 

 

서울시립대 후문 러블티

 

서울시립대 후문 쪽에 러블티 2호점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는 크레페는 안 파는 듯 하더라. 안쪽에 작지만 앉을 자리도 있던데.

 

 

> 러블티 홈페이지: http://loveltea.modoo.at/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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